양세찬은 "석진이 형도 자취해 본 적 없지 않냐"며 요리 실력을 걱정했고,
유재석은 "없다. 형도 전형적인 마마보이다. 우리 '조동아리' 특징이 다 자취 안 하고 곱게 자랐다"고 말했다.
또 유재석은 '조동아리' 멤버들은 아르바이트를 해본 적이 없냐는 질문에 "아르바이트를 하기는 했다. 형들은 놀이동산 행사를 했고, 난 공사장에서 일하기도 했다. 근데 이틀 나갔다가 아파서 일주일도 못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요즘은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운동을 진짜 많이 해서 허리에 복압대 같은 걸 차고 일하시더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강훈은 "나는 일용직은 안 해봤지만 아르바이트 많이 했다. 나도 되게 슬픈 과거가 있다.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다. 영화관 알바, 호프집, 술집에서 설거지하고 서빙했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나도 호프집 알바 했다"고 밝혔고, 하하는 "서빙은 못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종국은 "누가 가게 밖에 이 형을 내놓냐. 주방에서 설거지나 해야 한다"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울컥하면서도 "맞다"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순간 양세찬은 "나도 옛날에 치킨집에서 일했을 때 주방이었다. 난 아예 지하 바닥에서 일했다. 올라가려고 하면 내려가라고 했다. 계속 치킨만 튀겼다. 나갈 수 있는 건 쓰레기 버릴 때였다"고 토로했다.
유재석은 "난 개그맨을 그만두려고 했다. 그래서 학교 앞 호프집에서 일했다. 근데 김용만 형과 박수홍 형이 찾아와서 추석 특집에 날 끼워준 거다. '그래도 이렇게 그만두는 거 아니다. 너가 하고 싶어서 한 거 아니냐'라고 해줬다. 형들이 나의 재능에 대해서 안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종국은 "그것도 있지만 진짜 불쌍한 애들은 그냥 도와준다"며 또 한 번 돌직구를 날렸고, 하하는 "용만이 형, 수홍이 형도 형이 이렇게까지 잘될 줄은 몰랐을 거다"라고 거들었다.
유재석은 "그건 몰랐을 거다"라고 인정했고, 김종국은 "좋은 마음이었지만 형의 재능 때문은 아니었을 거다"라고 못 박아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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