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바이든 망친 토론에 유럽이 더 충격… "트럼프 재집권하나"
2,714 7
2024.06.30 18:19
2,714 7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1차 TV 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기대 이하의 ‘졸전’을 펼치면서 미국은 물론 유럽 정계와 언론도 충격을 받았다. ‘트럼프 2기’가 유력해지며 방위비 문제 등이 재차 ‘발등의 불’이 된 것이다. 반면 중국의 경우 “누가 되든 결과는 같다”며 시큰둥한 모습이다.2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바이든 대통령이 토론에서 무기력하고 두서없는 모습을 보이며 고전하자 유럽 주류 정치권 전반에 절망의 목소리가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벨기에 총리를 지낸 기 베르호프스타트 유럽의회 의원은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미국의 민주주의는 노인 지배에 의해 우리 눈앞에서 죽었다”고 썼다. 마테오 렌치 전 이탈리아 총리 역시 “조 바이든은 할 수 없다”고 냉정하게 썼다. 그는 X 계정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에 명예롭게 봉사했다”며 “불명예스러운 결말을 맞이해서는 안 된다. 후보를 바꾸는 것은 모두를 위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유럽은 특히 미국과 유럽의 전통적인 동맹을 무시해온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는 것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 독일 자유민주당(FDP) 소속으로 연방하원 국방위원장을 지내고 최근 유럽의회 의원으로 선출된 마리아그네스 슈트라크-침머만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강력한 후보를 내지 못해 트럼프 같은 사람이 다시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전 세계가 느낄 역사적 비극”이라고 말했다. 유럽 싱크탱크 유럽외교협의회(ECFR)의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칼 빌트 전 스웨덴 총리는 “유럽의 포퓰리스트 세력이 트럼프 행정부와 특별한 유대관계를 수립하는 것이 국제관계의 상수로 부상할 수 있다”며 “트럼프의 재집권은 유럽 포퓰리스트들이 더 대담하게 유럽연합의 공동 정책과 계획을 방해하도록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 언론도 칼럼을 통해 ‘후보자 교체’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등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토론이 끝난 직후 ‘조 바이든이 떠나기에는 아직 늦지 않았다’는 칼럼을 게재했다. FT의 미국 담당 편집자이자 칼럼니스트인 에드워드 루체는 “바이든 후보에 대한 반대여론을 차단하기 위해 항상 신속하게 움직여온 바이든의 충성파들에게 (TV 토론이 열린) 목요일 밤은 진실의 순간이었다”며 대통령의 노화 문제가 명확해진 만큼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에서 물러나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썼다. 그는 이어 “토론이 끝날 무렵 한 정치 베팅 시장에서 트럼프의 승리 확률은 53%에서 61%로 올라갔다”며 “그가 할 수 있는 최악의 선택은 몇 주 더 버티다가 물러나는 것”이라고 신랄하게 꼬집었다. 프랑스 르몽드도 이번 토론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재앙’이자 ‘조난사고’라고 평가했으며 리베라시옹 역시 “현대 미국 정치사에 전례가 없는 재앙”이라고 적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359703?cds=news_edit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티빙×더쿠⭐️] 사주, 신점 그리고 무당까지! 샤머니즘이 궁금한 덬들을 모십니다. <샤먼 : 귀신전> 비공개 시사 이벤트! 178 00:08 12,89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700,82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651,19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955,819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212,03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60,18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887,08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4 20.05.17 3,549,25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10,64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79,0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888 기사/뉴스 윤계상X임세미, '모범택시2' 감독과 SBS 채운다...극 중 배역은? 1 18:26 56
300887 기사/뉴스 에스파 '슈퍼노바', 올해 발매 곡 멜론 최장 1위 1 18:25 88
300886 기사/뉴스 [속보]최저임금, 내년에도 업종별 구분 없이 단일 적용 36 18:22 1,160
300885 기사/뉴스 '대전 교사 사망' 가해자 의혹 학부모, 네티즌 고소 2 18:21 519
300884 기사/뉴스 ‘탈주’ 이제훈 177㎝·58㎏까지 감량, 왜 이렇게까지? “밥차도 외면” (황제파워) 2 18:21 590
300883 기사/뉴스 `대마젤리` 섭취하고 지인에게 공급한 대학원생 구속 기소 4 18:18 479
300882 기사/뉴스 "韓컴포즈커피, 필리핀업체에 지분 70% 3천300억원에 매각"(종합) 5 18:14 557
300881 기사/뉴스 또 꼼수 사퇴, 코앞에 닥친 MBC 장악 5 18:13 681
300880 기사/뉴스 '사이버 이민'에 칼 빼든 유튜브, 한국서 가족요금제 선보일까 7 18:12 653
300879 기사/뉴스 롯데 반즈, 내주 SSG 상대로 복귀전 치를 듯…"첫 경기는 부담" 7 18:11 322
300878 기사/뉴스 [속보] 네이버 최수연 "단기적으로 라인관련 지분매각 안해" 10 18:07 1,816
300877 기사/뉴스 [KBO] "올해 쉽지 않을 듯" KT 날벼락...팔꿈치 수술 소형준, 복귀 무산 위기 21 17:58 1,243
300876 기사/뉴스 [단독]“형, 이거 급발진이야” 시청역 사고 운전자, 사고직후 동료에 전화 38 17:57 7,156
300875 기사/뉴스 SSG 떠나는 시라카와, 그래도 밝게 웃었다… “팬들 덕에 존재, 거취는 지금 단계서 말 못해” (종합) 11 17:56 1,310
300874 기사/뉴스 시청역 사고 운전자 "지난해 자격유지검사 통과" 2 17:52 1,450
300873 기사/뉴스 SSG, 시라카와와 계약 종료→엘리아스와 계속 동행..."좀 더 경쟁력 갖췄다고 판단" [공식발표] 17:52 573
300872 기사/뉴스 양상문 전 감독, 후반기 한화 투수코치로 현장 복귀…김경문 감독 "박승민 코치에게 미안하다" 18 17:50 1,110
300871 기사/뉴스 프로야구 잠실 롯데-두산전 우천 취소 4 17:48 765
300870 기사/뉴스 [단독]‘최고 부촌’ 한남동, 전세가 250억 집 나왔다 [부동산360] 27 17:43 3,479
300869 기사/뉴스 “직접 음식 해먹을 때 도파민 굉장”…이찬원, 외식 중독자에 찐행복 전수(소금쟁이) 4 17:32 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