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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영화 파수꾼 이제훈이 더 이해간다vs박정민이 더 이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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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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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태(이제훈), 동윤, 희준(베키, 박정민)은 셋이 같이 잘 놀던 삼총사였음

기태는 일진이었고 동윤과 오래 친한 사이였는데, 그 사이에 희준이 끼게 되면서 셋이 놀게 된 거

근데 기태는 두 친구를 전부 좋아했지만 서열관계를 의식하는 경향이 짙었고 희준을 은근히 시다바리(자기 아래) 취급을 하는 경우가 잦았음

희준은 자기가 서열 아래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 그냥 참았지만 은근히 기분이 안 좋았으며

그 사이에 동윤이 껴서 좀 애매해 하는 위치에 있는 상태에서 기태와 희준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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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에서 기태의 고뇌를 많이 보여주지만(희준을 진심으로 친구로 생각했던 것도 맞음)

결국 기태는 일진이라는 자기 위치를 이용해서 사이가 멀어진 희준이 자기를 안 받아줄 거 같으니까 린치를 하고 왕따를 시킴

결국 희준은 린치당하고 전학감, 끝까지 기태의 사과도 안 받아줌

 

작중에서 베키(희준, 박정민)가 내가 너한테 친구인 적은 있었냐? 하고 묻는 장면이 있는데 

기태가 아무리 고뇌하고 불안해해도 결국 희준에게는 좋은 친구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좋은 장면이라고 봄

파수꾼 내에서 외로웠던 기태가 바랐던 건 아버지 같은 기둥이었는데 동윤이나 희준이나 같은 미성숙한 고등학생이었기 때문에 기태는 너무 과한 욕심을 부린 것

 

 

기태가 더 이해간다vs희준이 더 이해간다

 

원덬은 박정민을 더 이해했지만 이제훈캐인 기태도 이해돼서 사실 짠하긴 했음...... 

그러나 기태같은 사람이 진짜 친구였다면 솔직히 말해서 피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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