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예능 치트키' 구성환… '나혼산' PD가 밝힌 인기 비결
4,573 2
2024.06.30 12:25
4,573 2
Adqtsf

배우 구성환이 '나 혼자 산다' 치트키로 등극했다. MBC 영상 캡처




배우 구성환이 '나 혼자 산다' 치트키로 등극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를 주목하게 만든 것은 연기나 작품이 아닌 관찰 예능이다. 시청자들이 구성환에게 반응하는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구성환이 등장하면서 과거 본연의 '나 혼자 산다'를 좋아했던 팬들의 니즈가 충족됐다는 평가가 많다.


'나 혼자 산다'에서 구성환은 이주승의 친구로 등장한 지 2년 만에 싱글라이프를 공개했다. 반려견 꽃분이 관리, 집 청소, 정갈한 한 끼 차림까지 1인 가구의 바람직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구성환을 향한 대중의 관심은 '나 혼자 산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나 혼자 산다'는 비드라마 화제성 TV금요일 부문 1위를 기록하며 시청률·화제성·선호도 지표 모두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구성환을 예능 치트키로 등극시킨 키워드는 '자연스러움'이다. 수년간 많은 관찰 예능이 등장했으나 '나 혼자 산다'가 아직까지 MBC 대표 예능 자리를 수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진정성 있는 라이프를 조명하기 때문이다. 이웃의 하루를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인위적인 이벤트, 사건이 생기는 것보다는 그저 그들의 하루를 바라보고 함께 공감하는 것이 장수의 비결일 테다. 출연자가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낼 때 제작진의 연출 의도와 프로그램의 정체성이 더욱 뚜렷해진다. 구성환과 '나 혼자 산다'가 만나 시너지가 폭발하면서 지금의 성공 사례가 만들어졌다.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다년의 노하우를 톡톡히 발휘해 시청자들이 구성환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보게끔 했다.


이에 허항 PD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구성환의 섭외 배경과 연출자 입장에서 바라본 매력 등을 전했다. 허항 PD는 "이주승의 에피소드에서 구성환이 이웃사촌으로 등장했다. 당시 많은 분들이 구성환을 호감으로 여겼다. 일상을 궁금해하는 반응이 많았고 댓글로 출연 요청이 쇄도했다. 시청자들이 구성환의 출연을 기다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번 모셔 보니까 '포텐'이 터졌다"라고 밝혔다.


허 PD는 구성환을 두고 "시청자들의 반응이 만들어준 출연자"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허 PD는 "구성환의 하루를 보면 힐링 된다는 이야기가 많다. PD 입장에서 바라봤을 때 '나 혼자 산다'에서는 진정성 있는 분들이 반응이 좋다. 가감 없이 일상을 보여주는 것이 구성환의 인기 비결이다. '나 혼자 산다' 노출 전부터 진실되게 살아온 분이다. 그렇게 쌓이고 쌓인 내공을 방송에서 보여드리게 됐다. 우리 프로그램은 연출이 없는 방송이기에 시청자들이 구성환의 진정성을 더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추후 출연 유무에 대해선 "'나 혼자 산다'에는 한 번 나와도 무지개 회원이다. 너무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니 구성환의 일상을 더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구성환 뿐만 아니라 모든 출연자들 마찬가지로 인위적으로 예능적 재미를 위한 행위를 지양하고 있다. 그럴 땐 시청자들이 더 예민하게 느끼신다"라면서 "구성환과 처음 미팅했을 때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줄 것이라는 느낌이 있었다. PD의 직감이었다"라고 말했다.




우다빈 기자




https://v.daum.net/v/20240630121003211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세타필] 세븐틴 디노 PICK! 환절기 가려움 극복 로션 <NEW 세타필 세라마이드 로션> 300인 체험 이벤트 382 00:07 4,62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35,45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04,4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30,91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780,04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69,57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06,03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58,7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55,21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11,6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171 기사/뉴스 '봉하마을 절벽서'…황당 문제 낸 중학교 교사, 결국 사직원 제출 19 04:23 1,146
310170 기사/뉴스 '스트리밍 붐' 거품 꺼진 할리우드…"잔치는 끝났다" 5 03:26 1,522
310169 기사/뉴스 '갤럭시Z플립' 갈아탄 1020세대, '아이폰16' 출시 소식에… 2 02:54 1,221
310168 기사/뉴스 곧 망한다더니 ‘이건 쇼킹’...유니클로 韓서 ‘제 2의 전성기’ 11 01:11 1,001
310167 기사/뉴스 한때 중동의 파리로 불렀던 레바논의 비극 5 00:32 2,162
310166 기사/뉴스 [흑백요리사]의 색깔 있는 셰프, 최강록 TMI 5 5 00:25 2,269
310165 기사/뉴스 건설경기 침체, 운명 엇갈린 건설사… 태영 되살아나고, 신세계는 자진상폐로 00:22 764
310164 기사/뉴스 "윗집서 자꾸 비명이" 층간소음, 알고 보니 '유명 BJ' 15 09.30 5,650
310163 기사/뉴스 도이치' 2차 주포 "권오수, 이종호 그리고 김건희…한배 탄 BP 패밀리" 6 09.30 433
310162 기사/뉴스 단풍철에 핀 '벚꽃'‥ 오락가락 날씨 탓? 6 09.30 1,185
310161 기사/뉴스 여성 민원인 앞에서 바지 내린 與 양양군수…“즉각 사퇴하라” 17 09.30 2,124
310160 기사/뉴스 ‘경성크리처2’ 일냈다, 글로벌 3위·80개국 TOP10 진입 4 09.30 663
310159 기사/뉴스 홍명보 선임 할 때 박주호와 같이 전력강화위원이였던 김포 고정운 감독 국가대표 관련 오늘 인터뷰.txt 3 09.30 2,385
310158 기사/뉴스 "어린이대공원에 폭발물 설치" 변조된 목소리로 전화‥경찰 수색 중 10 09.30 1,043
310157 기사/뉴스 스트레스 풀려고 정신지체 2급인 노숙인 때려 살해한 권투선수 출신 대학생 항소심서 징역 10년으로 감형 186 09.30 11,373
310156 기사/뉴스 '병장 조교' 제이홉 미담 터졌다..동기 MT 비용 전체 지원 "고생했다" 14 09.30 1,785
310155 기사/뉴스 무직이 법인 차, 주소는 행정센터…팔수록 수상한 마세라티 뺑소니범 13 09.30 2,692
310154 기사/뉴스 10년래 최악 상황…“유명 배우도 출연할데 없다” 넷플릭스발 ‘셧다운’ 326 09.30 45,510
310153 기사/뉴스 [오늘 이 뉴스] 커피 안 마신 '마지막 할머니' 어쩐지 수상하다 했는데.. 1 09.30 3,234
310152 기사/뉴스 77일 만에 밝혀진 봉화 농약 음독 사건…"피의자는 숨진 할머니" 25 09.30 5,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