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日 새 지폐에 ‘韓 경제침탈 주역’ 등장 논란…“역사 수정 꼼수” [핫이슈]
2,535 9
2024.06.30 09:24
2,535 9
https://v.daum.net/v/20240630085401343


하지만 일본에서 가장 큰 지폐 단위인 1만엔권의 새 얼굴에 시부사와 에이이치(澁澤榮一·1840∼1931)가 등장해 한국인들에게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시부사와는 일본 메이지 시대 경제 관료를 거쳐 여러 기업의 설립에 관여해 ‘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로 불린다. 그는 제1국립은행, 도쿄가스 등 500여개 기업의 설립 및 육성에 관여했다.

대한제국 압박해 발행한 첫 지폐에 본인 얼굴 넣게 한 인물

하지만 시부사와는 한국에는 전혀 다른 인물로 기억된다. 그는 구한말 한반도에 철도를 부설하고 일제 강점기 경성전기(한국전력의 전신) 사장을 맡으며 ‘경제 침탈’에 앞장선 인물로 비판받아 왔다.

특히 대한제국 시절 이권 침탈을 위해 한반도에서 첫 근대적 지폐 발행을 주도하고, 스스로 지폐 속 주인공으로 등장해 한국에 치욕을 안겼다.

대한제국에서는 1902∼1904년 일본 제일은행의 지폐 1원, 5원, 10원권이 발행됐는데, 이 세 종류 지폐 속에 그려진 인물이 바로 당시 제일은행 소유자였던 시부사와였다.

대한제국이 1901년 외국 돈의 유통 금지와 금본위 제도의 채택을 내용으로 하는 자주적 화폐 조례를 발표하자 일본 제일은행은 화폐를 발행할 것을 요구한 뒤 무력시위를 통해 대한제국이 이를 받아들이도록 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번 1만엔권의 등장 인물은 지난 2019년 아베 정권에서 결정한 것인데, 이를 시정하지 않고 그대로 발행하는 기시다 정권도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서 교수는 “일제 식민 지배를 받은 한국에 대한 배려가 없을 뿐만 아니라 역사를 수정하려는 전형적인 꼼수 전략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힐 보 X 더쿠💙] 건조함에 지쳤나요? 네! 바이오힐 보 #급쏙수분듀오 <바이오힐 보 #히알셀™ 하이드라 2종> 체험 이벤트 260 07.01 25,27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714,94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676,3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976,681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224,99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60,8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894,05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4 20.05.17 3,552,7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14,6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85,3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885 기사/뉴스 '이다인❤️' 이승기, 기후 변화 위기에 목소리 "해마다 달라지는 폭염+폭우 많이 느껴" 11 05:35 1,449
300884 기사/뉴스 [Why] 미국에서 일본산 중고 미니트럭이 불티나게 팔리는 이유 5 05:02 2,466
300883 기사/뉴스 "잘못 탔다가는 기소까지 당한다는데"…일본여행 요주의? 4 04:54 2,420
300882 기사/뉴스 문구점 땅값이 무려 평당 12.5억...관광객 폭증하자 땅값 급등한 일본 04:51 1,788
300881 기사/뉴스 착하게 살았는데…이 교도소, 왜 익숙할까 16 00:51 4,444
300880 기사/뉴스 “이름도 주소도 몰랐지만 잡았다, 그놈”…장원영 악성루머 퍼뜨린 유튜버, ‘이 남자’에 혼쭐 9 00:23 5,490
300879 기사/뉴스 ‘칼 들고 간다’, ‘내 불만이 뭐게’…악성 민원에 공무원은 신체 마비 10 00:17 4,404
300878 기사/뉴스 "위원장은 근태기록 안 남긴다"... 류희림, 또다시 위증 의혹 22 00:11 3,043
300877 기사/뉴스 라인야후 네이버 지분 정리…日 총무상 “내용 정밀 조사 중” 5 00:06 1,570
300876 기사/뉴스 취업포털 올라온 노소영 관장 갑질 폭로…아트센터 나비 "악의적 주장" 8 00:05 3,206
300875 기사/뉴스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에 온 유족이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힘없이 주저앉습니다. 8 07.02 8,278
300874 기사/뉴스 인도 종교행사 중 압사 사고 발생…최소 107명 사망 6 07.02 3,696
300873 기사/뉴스 [속보] "인도 종교행사 압사사고 사망 최소 107명" <로이터통신> 47 07.02 7,837
300872 기사/뉴스 “초정통파도 징병 대상” 대법 판결에… 이스라엘 하레디 ‘反징집’ 폭력 시위 7 07.02 1,141
300871 기사/뉴스 뺑소니로 실명했지만 장애를 이겨내고 5급 사무관까지 단 공무원, 우수팀상을 받은날 식사후 야근복귀 중 사망 459 07.02 58,994
300870 기사/뉴스 "눈 말고 피부에 양보를"…인공눈물 품귀현상 이유는? 38 07.02 8,995
300869 기사/뉴스 부산 청년유출 2만명에서 6천명.. 사실은? 20 07.02 3,550
300868 기사/뉴스 고령 운전 많은 일본…“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의무화” 40 07.02 4,208
300867 기사/뉴스 “우리 아들 좀 살려주세요...” 영정 앞에 주저앉은 어머니 267 07.02 50,652
300866 기사/뉴스 고교생, 친구 얼굴 딥페이크 영상 판매 (부산MBC 단독) 38 07.02 4,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