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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50마리 구조해 절반 죽었다…'개농장 급습' 라이브 방송 실상 [두 얼굴의 동물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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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3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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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캣치독팀’은 지난 4월 18일 경기 광명시 모처에서 구조 라이브 방송을 하며 “유튜브 멤버십을 신청해달라” 등 후원금을 모집했다. 이날 구조된 개들은 51마리. 시바견 ‘광복이’는 캣치독팀이 운영하는 사설보호소로, 남은 믹스견 50마리는 안산시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졌다. 



안산시 동물보호센터로 이동한 구조견 50마리 중 26마리는 이들이 구조한 지 1~2주 사이 안락사됐다. 홍역에 걸린 구조견에게서 전염병이 돌았기 때문이다. 캣치독팀 라이브 방송에는 구토하는 등 홍역 증세를 보이는 믹스견이 포착됐지만 캣치독팀은 이를 안산시 동물보호센터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견에 대한 전염병 검진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안산시 동물보호센터 관계자는 “홍역 증세를 빨리 알려줬다면 안락사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이 단체는 구조 이후 구조견 입양 홍보를 해준 적도, 치료를 위해 도와준 적도 없었다. 자신들은 후원금을 받고는 한 푼도 주지 않고 모든 책임을 보호소로 떠넘겼다”고 말했다.


반면 품종견인 광복이는 구조 직후 동물병원으로 이동해 건강검진과 골절상 수술을 받았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정기후원자 5명만 신청해주시면 단체 운영 보호소로 옮기겠다”는 호소로 정기후원자를 모집했기 때문이다. 이후 광복이는 다른 구조견과 달리 주기적으로 근황이 게시물을 통해 공개되고 정기 후원도 받고 있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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