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상반기 휩쓴 에스파, 어떻게 4세대 걸그룹 '정상' 밟았나
8,151 12
2024.06.30 04:41
8,151 12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으로 상반기 K팝 걸그룹 시장 재패
'슈퍼노바'·'아마겟돈' 쌍끌이 롱런 흥행...'쇠맛' 아이덴티티 통했다

 


올 상반기 K팝 걸그룹 시장의 승자는 그룹 에스파(aespa)였다. 올해 첫 컴백과 함께 선보인 정규 1집 '아마겟돈'이 더블 타이틀 곡으로 쌍끌이 장기 흥행에 성공하고, 4연속 밀리언셀러까지 기록하면서 에스파는 같은 시기 활동한 걸그룹을 제치고 당당히 정상을 밟았다.

 

에스파는 지난달 27일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Armageddon)'을 발매했다. 데뷔 4년 만에 선보인 정규 앨범인 '아마겟돈'으로 에스파는 각종 새 기록을 세웠다. 초동(발매 후 일주일 동안의 앨범 판매량) 115만 장을 기록하며 '4개 앨범 연속 초동 밀리언셀러' 달성에 성공했고, 앨범 발매 전 선공개한 더블 타이틀 곡 '슈퍼노바(Supernova)'로는 멜론 주간 차트 5주 연속 1위를 지키며 '올해 발표된 곡 중 최장기간 해당 차트 1위' 기록을 세웠다.

 

또 다른 더블 타이틀 곡 '아마겟돈'의 기세 역시 뜨겁다. '슈퍼노바'의 신드롬급 인기 속 '아마겟돈' 역시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쌍끌이 인기를 견인, 에스파의 적수 없는 기세를 입증했다. 현재 앨범 발매 이후 약 한 달여가 지난데다 그 사이 쟁쟁한 가수들의 컴백이 몰아쳤음에도 '아마겟돈'과 '슈퍼노바'는 모두 주요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굳건히 지키며 에스파를 향한 대중의 뜨거운 반응을 증명하고 있다. 이는 올 상반기 비슷한 시기 데뷔한 '4세대 걸그룹'들 중 단연 독보적인 성과로, 에스파는 동세대 걸그룹 '톱 티어'로서의 입지를 확실하게 굳혔다.

 

에스파의 성과는 단순히 음원, 음반 차트에서의 호성적에 국한되지 않았다. 첫 정규를 통해 에스파는 폭발적인 화제성과 대중적 인기까지 이끌어냈다. '슈퍼노바'와 '아마겟돈'은 댄스 챌린지로 각종 플랫폼을 점령했고, '슈퍼노바'의 중독성 강한 가사는 일종의 '밈'(Meme: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를 중심으로 퍼진 유행 혹은 유행 요소를 이용해 만든 창작물)처럼 활용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정규 1집을 향한 폭발적인 반응 속 에스파는 음악적 커리어에 있어서도 새로운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 데뷔 이후 발매하는 곡마다 큰 사랑을 받으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해 왔지만, 여전히 대중적으로 '에스파='넥스트 레벨''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상황에서 '슈퍼노바'와 '아마겟돈'은 단숨에 에스파의 대표곡을 갱신했다.

 

이는 단순히 새로운 대표곡을 배출했다는 의미에 그치지 않는다. 가장 유의미한 성과는 에스파가 자신들만의 차별화 된 음악색을 대중에게까지 확고하게 각인시키며 독보적 입지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이번 앨범을 두고 많은 이들이 '쇠맛'이라는 표현으로 호평을 전한 것 역시 이와 맞닿아 해석할 수 있다. 단순히 몇몇 히트곡으로 기억되는 것이 아닌, '쇠맛'과 같은 고유의 음악색 자체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점은 가수에게 있어 실로 큰 성과다.

 

에스파는 데뷔 이후 SMP('SM Music Performance'의 약자로, 강렬한 멜로디와 혼돈 속 자아를 찾아가는 심오한 메시지를 담은 퍼포먼스 위주의 댄스곡을 뜻한다)를 연상시키는 콘셉추얼하고 강렬한 음악과 '광야'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독보적 콘셉트를 선보여왔던 바다. K팝 시장의 유행을 따라가는 대신 자신들만의 색깔에 집중해 온 '뚝심'은 결국 '에스파'로 설명되는 새로운 장르를 구축해냈다.

 

첫 정규 앨범으로 거둔 괄목할 만한 성과에 대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에스파의 첫 정규 앨범인 만큼 에스파만이 할 수 있고 에스파가 가장 잘 하는 음악과 콘셉트,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자 기획 단계부터 새롭게 확장된 다중우주 세계관을 기반으로 유기적인 프로모션을 선보이고자 했다. 이와 함께 선공개한 더블 타이틀 곡 '슈퍼노바'로 리스너들의 접근성을 높인 후, '아마겟돈'으로 에스파 특유의 강렬한 음악 색깔을 보여주는 방식을 통해 대중성과 유일무이한 정체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에스파 멤버들도 자신들을 향한 뜨거운 관심과 호평에 감사함을 전했다. 에스파는 본지에 "첫 정규 앨범인만큼 열심히 준비했는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뿌듯하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는 소감과 함께 "두 번째 월드 투어에서도 글로벌 마이(MY, 에스파 공식 팬덤명)들과 만날 예정이니 멋진 무대를 기대해달라"고 귀띔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69/0000809464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스킨1004 💛 ] 해외에서 난리난 화제의 K-클렌징템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라이트 클렌징 오일’ 체험 이벤트! 366 09.27 38,52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33,3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97,7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26,47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774,0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67,6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05,42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53,26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53,6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09,1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3674 이슈 미우미우 MiuMiu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아이브 장원영 22:59 1
2513673 이슈 슴이 무려 7개월만에 새 영상 내놨는데 역시 즈그들 가수라 그런지 카메라워킹 죽인다고 케톡에서 소소하게 플 타는 오늘자 샤이니 키 퍼포비디오 22:58 39
2513672 기사/뉴스 ‘경성크리처2’ 일냈다, 글로벌 3위·80개국 TOP10 진입 1 22:57 54
2513671 이슈 나 비행기 타고 나고야 왓는데 일본 아니라 강남역 공항에 내려준것같음 1 22:57 439
2513670 유머 퍼스널컬러 킹 받는(?) 드라마 속 왕들 3 22:54 489
2513669 이슈 원래 '포르쉐 정비공'이 꿈이었다고? <흑백요리사> 안성재 셰프 TMI 2 22:54 315
2513668 이슈 러닝 크루들 민폐가 불러온 사태 - 단체 트랙 이용 금지 22 22:52 1,584
2513667 이슈 진짜 특이한 노래로 컴백한 최예나...twt 21 22:50 1,270
2513666 이슈 부동산 유튜브에 올라온 레전드 매물 6 22:49 1,359
2513665 유머 [KBO] 초딩 문동주 윤도현 17 22:48 1,032
2513664 유머 에스파 지민정, 그거 아세요? 귤에 붙어 있는 하얀 거 이름은 귤락입니다, 찰떡아이스는 세 알 이었고, 하와이안 피자는 캐나다에서 만들었죠, 제가 또 계란을 기가 맥히게 삶습니다, 우리 아빠 안경 썼어요, 오늘 아침 쑥 캐고 옴.shorts 6 22:45 1,026
2513663 이슈 2007년 오스카 의상상 후보와 수상작 5 22:45 635
2513662 이슈 비투비 이창섭이 부르는 성시경 <넌 감동이었어> 11 22:44 387
2513661 유머 KBO) ??? '리그 참 자알 돌아간다' 9 22:44 1,278
2513660 이슈 제 18호 태풍 끄라톤(KRATHON) 기상청 예상경로 16 22:43 2,136
2513659 유머 할부지랑 대화하는 낑바오 루이바오💜🐼 17 22:43 1,233
2513658 유머 같은 모델 쓰는데 캐해가 무지막지하게 다른 생로랑과 바닐라코 12 22:42 2,157
2513657 유머 🐱어서오세요 저녁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7 22:37 222
2513656 유머 진짜 개큰웃음 보장하는데 제목을 뭐라고 지어야 니네가 볼지 모르겠는 마셰코 글 12 22:35 1,489
2513655 유머 패리스 은지 튼튼 치트키 쓴 퀸가비 근황 45 22:35 4,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