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박명수에게 “우리 아내가 쥐팍이 세상에서 제일 웃기대요. 저는 노잼인데 부럽습니다. 유머 감각은 타고나신 건가요?”라는 질문을 보냈다.
박명수는 이에 대해 “사실 타고난 건 아니에요. 저희집 옛날이 되게 우울했어요. 집안이 별로 웃을 일도 없고 그냥 평범한 아주 평범한 집안이었다”고 답하며 자신의 개그가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 아니라 노력의 결과임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제가 어떻게 하면 우리 집안 살릴까 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이것(개그) 밖에 없었다. 이것 밖에 없어서 진짜 계속 하다 보니까 사람이 30년 하니까 마스터가 되더라고요”라며, 개그를 통해 집안 분위기를 밝히고자 했던 동기와 그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언급했다.
또한 박명수는 “2만 시간의 법칙 있잖아요. 제가 한 2만 시간 했을 거예요. 하다 보니 이제 방송에 있어서 만큼은 인제 어느 정도 자신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진행 능력이 일취월장하지는 않네요”라고 말해, 유머를 익히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노력해왔음을 밝혔다. 그의 겸손한 태도와 꾸준한 노력이 현재의 박명수를 만든 원동력임을 보여준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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