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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19세 이상만" 제주 해비치 리조트 '노키즈존 수영장'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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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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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주 해비치 리조트는 야외 수영장을 노키즈존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 수영장은 10개월 동안의 개보수를 마치고 지난달 다시 문을 열었다.


업계는 새로운 고객층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입장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줄고 있어 성인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야놀자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리조트의 객실 점유율은 50.4%로 전년 동기(53.9%)보다 하락했다.

가족 단위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며 객실 점유율이 떨어지자 수영장을 앞세워 20·30대 고객을 유치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리조트 홈페이지를 보면 야외 수영장에 대해 "투숙객 무료"라면서도 "노키즈존으로, 만 19세 이상 성인만 이용 가능"이라고 안내했다. 리조트 투숙객 중 아이가 있어 수영장을 이용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선 연결된 해비치 호텔 수영장을 무료로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 정선의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도 실내 수영장과 사우나를 만 16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경우에는 탈의실에 아이가 함께 들어갈 수 없어 옷을 미리 갈아입고 수영장에 가야 한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는 만 7세 이상만 수영장 입장이 가능하다. 부산 L7 해운대는 오후 7시부터 성인 전용 풀을 운영한다. 롯데호텔 부산도 야외 수영장을 오후 8시 이후 성인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노키즈 수영장이 확산하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보통 리조트는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은데 왜 노키즈로 운영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합계 출산율이 0.72명까지 떨어진 가운데, 아이들과 어른들을 갈라치기 하는 문화가 지나치게 확산하는 것은 득 될 게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이와 부모를 배제하는 노키즈존이라는 문화 자체가 국내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제도이기도 하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438836?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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