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알바가 더 벌어요" 돌연 사표…편의점에 신입 뺏긴 중소기업의 호소
57,092 438
2024.06.29 11:45
57,092 438
https://v.daum.net/v/20240627140721391?f=m


#학교에 IT 서비스를 납품하는 인천의 모 중소기업은 최근에 신입사원 한명을 동네 편의점에 뺏겼다. "뽑아만 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기에 채용했고 두달 동안 월급을 주며 두달 동안 열심히 가르쳤는데 어느날 돌연 사표를 냈다. 직원은 "단순직에 근무하는 친구들은 급여는 많고, 나처럼 기술을 배워야 할 스트레스는 없다"며 "이 일은 정보 통신 기술을 배우는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해당 기업의 대표는 최저임금의 가파른 인상 탓에 저숙련 노동자와 경력직 직원의 급여 역차별이 일어났다며 "최저임금이 현수준에서 더 오르면 안 된다"고 말했다.


27일 중소기업들이 내년 최저임금을 인하 또는 동결해달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순히 매출 중 인건비 부담이 크다는 호소가 아니었다. 저숙련 근로자들에게 지급하는 최저임금이 가파르게 올라 경력자와의 차이가 과하게 좁아져 직원 자체도 노동 강도가 낮은 편의점 등에 뺏기거니와 숙련인력을 양성하기도 어렵다고 목소리를 냈다.

대학과 연구시설 등 복사실에서 위탁 복사를 하는 민선홍 한국디지털출력복사업협동조합 이사장도 같은 얘기를 했다. 정부 보고서, 연구보고서, 자료집을 만들려면 '폰트를 줄여달라', '책자 크기를 키워달라' 등 고객의 요청을 정확히 이해하는 스킬이 필요하다. 1~2년만 일해도 고객과 소통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최저임금이 가파르게 오르자 간단한 일인데도 "안 배우고 말지"라며 그만두는 직원이 많다고 한다.

민 이사장은 "복사업은 경력자와 비경력자의 임금에 큰 차이를 둘 수밖에 없는데 최저임금이 가파르게 오르니 그 격차가 좁아져 신입사원을 뽑기도 어렵고, 경력직도 붙잡지 못한다"며 "최저임금이 더 오르면 안 된다는 중소기업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벨머X더쿠 븉방 이벤트💙] 올여름 인생 #겉보속촉 '오일페이퍼 비건 선쿠션' 체험 이벤트 404 06.28 37,30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666,45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549,3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900,24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153,10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50,2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873,21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42,0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04,3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67,5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631 기사/뉴스 대만군, 유사시 대비해 종교시설에도 탄약 비축 추진 논란 15:00 111
300630 기사/뉴스 굴보쌈 먹고 소주 따는 일본인...한국인 취향저격 ‘깔끔 먹방’ 떴다.gisa 2 14:58 545
300629 기사/뉴스 [리뷰: 포테이토 지수 82%] 안판석의 '졸업'...'대치동판 하얀거탑' 1 14:51 236
300628 기사/뉴스 현대차·기아, 매출 71조...2분기 역대 최대 전망 14:48 308
300627 기사/뉴스 김재중 망언 종결자 “외모? 잘생긴 얼굴 아냐” (컬투쇼) 6 14:46 356
300626 기사/뉴스 [단독] '손웅정 고소' 학부모 "혹독 훈련 동의 안 구해...손흥윤도 욕설" 69 14:43 4,925
300625 기사/뉴스 부대 온 민간인도 찍혔다…여자화장실에 카메라 숨긴 간부 8 14:36 1,008
300624 기사/뉴스 코인투자자 빚 탕감..결국 국민이 떠안는다..성실하게 빚갚은 사람은? 176 14:32 8,500
300623 기사/뉴스 20년 미제사건 '영월 영농조합 간사 피살사건' 피의자 구속 11 14:24 2,070
300622 기사/뉴스 위하준 “‘졸업’, 성숙한 나를 만나게 해준 작품” [일문일답] 2 14:17 542
300621 기사/뉴스 “이 여성 잡으면 70억 준다”…7년째 찾고 있는 女 정체는? 4 14:09 3,661
300620 기사/뉴스 대한항공, 착륙 40분전부터 물 한방울도 안준다...서비스 바꾼 이유 25 14:03 5,034
300619 기사/뉴스 화성 아리셀 한국인 직원 극단선택 시도…화재참사 6일 만에 6 14:01 4,151
300618 기사/뉴스 요즘도 아파트 도둑 있나요?…1시간 이상 불꺼진 이곳 노렸다 4 14:01 2,408
300617 기사/뉴스 버핏 "사후 180조원 재산, 자녀들 자선재단에 넘겨줄 것" 10 13:59 1,500
300616 기사/뉴스 'K-컬처밸리 조성' CJ에 계약해지 통보… 경기도, 공영개발 전환 23 13:56 1,989
300615 기사/뉴스 TXT, 日 아침 방송 테마송으로 낙점..컴백 전부터 뜨거운 관심 2 13:56 492
300614 기사/뉴스 '김준수 콘서트 무비 챕터 원', 3만 돌파 20 13:55 869
300613 기사/뉴스 데뷔 69년차 이순재 “평생 배우 못할 후배 多, 작품 뜨면 그것만 매달려” 일침 (뉴스룸) 7 13:54 2,408
300612 기사/뉴스 인구부 만들며 “여가부 폐지 않겠다”는 정부, 왜? 7 13:51 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