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고문기술자’ 이근안에 “간첩조작 피해자 유족에 7억 원 배상” 판결
2,139 7
2024.06.29 09:55
2,139 7

간첩으로 몰려 억울한 옥살이를 한 납북어부 고 박남선 씨의 유족이 국가와 전직 경찰 이근안 씨를 상대로 소송을 내 7억여 원의 배상을 받게 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7부(부장 손승온)는 박 씨의 유족이 국가와 이 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국가는 유족에게 총 7억1000만여 원을 지급하고 이 중 2억1000만여 원은 국가와 이 씨가 공동으로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박 씨는 1965년 서해 강화도 인근 함박도에서 조개를 잡던 중 북한 경비정에 나포됐다. 박 씨는 탈출해 귀국했지만 수사기관은 12년이 지난 1977년 박 씨를 불법 연행하고 고문해 간첩 혐의에 대한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 수사에는 ‘고문기술자’로 불린 이 씨가 참여했다.

박 씨는 조작·왜곡 된 증거로 재판을 받아 대법원에서 징역 7년 형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1985년 1월 만기 출소한 박 씨는 2006년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유족은 2019년 8월 박 씨에 대한 재심을 청구해 서울고법은 2021년 6월 무죄를 선고했다. 이 판결은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유족은 이듬해 박 씨가 받은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박씨와 유족에 대한 국가의 공권력 행사는 범죄 수사와 처벌이라는 외관만 갖췄을 뿐 실질적으로는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보호할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며 “원고들의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 씨는 소장을 적법하게 송달받고도 소송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는데, 재판부는 민사소송법에 따라 그가 원고 측 주장을 자백했다고 보고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64570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힐 보 X 더쿠💙] 건조함에 지쳤나요? 네! 바이오힐 보 #급쏙수분듀오 <바이오힐 보 #히알셀™ 하이드라 2종> 체험 이벤트 337 07.01 51,519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13:57 8,10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157,37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814,95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835,6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102,714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375,36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3,982,0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26,2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4 20.05.17 3,573,46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35,02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15,4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079 기사/뉴스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예비비 87억 추가 배정…총 비용 640억 62 18:13 1,278
301078 기사/뉴스 박중훈, 음주운전 자숙 당시 심경 “후회되고 괴로워, 스스로 안타깝기도”(퇴근길) 2 18:12 1,037
301077 기사/뉴스 경수진, 유튜브 채널 ‘만취 경수진’…“힐링 방송 만들고 싶다” 5 18:07 1,411
301076 기사/뉴스 채상병 사건 수사심의위 "6명 송치, 3명 불송치 의견" 1 17:58 410
301075 기사/뉴스 '토마토 주스' 조롱 쪽지 남긴 20대 남성 자수 270 17:28 26,459
301074 기사/뉴스 꼼수로 공영주차장 1년간 공짜로 사용...gif 34 17:26 6,433
301073 기사/뉴스 “와이프가 애낳아도 혼인신고 말자더라”... 이유 보니 ‘미혼모 지원금’ 354 17:24 21,381
301072 기사/뉴스 "日후쿠시마 인근 산나물 3%서 '방사성 물질' 세슘 기준치 초과" 20 17:03 1,076
301071 기사/뉴스 [아리셀 희생자 이야기②] 아버지 채성범씨의 눈물 "남자 상사 괴롭힘 피해 아리셀 갔는데..." 7 16:51 1,508
301070 기사/뉴스 ‘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9일 첫 검찰 조사 예상 1 16:49 579
301069 기사/뉴스 허웅 전여친, '친자의심·낙태 4번' 주장에 '분노'.."사실무근, 법적대응"[직격인터뷰] 40 16:47 4,016
301068 기사/뉴스 드림캐쳐 시연, 컨디션 난조·불안 증세로 활동 중단 2 16:45 1,053
301067 기사/뉴스 포미닛 허가윤, 은퇴설 부인 "자유 위해 발리行, 연예계 미련 크진 않아" 11 16:43 4,634
301066 기사/뉴스 日, 라인야후 외교문제 의식하나…"자본관계 재검토가 목적아냐" 21 16:33 1,528
301065 기사/뉴스 라이언 레이놀즈·휴 잭맨, ‘편스토랑’ 출격[공식] 43 16:33 2,209
301064 기사/뉴스 '광화문광장 태극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여론조사 진행한다 24 16:33 1,834
301063 기사/뉴스 "왜 엄마한테 내 험담해" 간호조무사 살해 계획한 50대 집유 11 16:30 1,920
301062 기사/뉴스 인지 능력 의심받는 바이든 "흑인 여성으로서 자랑스러워"?…치명적 실수 이어져[2024 미국 대통령 선거] 6 16:29 1,239
301061 기사/뉴스 ‘나혼산’ 규현, 떡볶이 탐방 일상.. 슈주 ‘교복규’ 모습 발견 11 16:27 1,473
301060 기사/뉴스 6년만 약속 지킨 B.A.P, 해체 위기 뚫고 칠전팔기 ‘커튼콜’[뮤직와치] 14 16:22 1,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