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렇게 될때까지 뭘 한거야”…멈추지 않는 엔화 매도에 칼 빼든 일본
7,243 0
2024.06.29 06:52
7,243 0

월말, 달러 결제 수요 영향
시장 일본 정부 개입 ‘촉각’
日, 통화정책 담당자 교체


‘슈퍼 엔저’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는 미국과 일본 간 금리차이에 따른 달러 매수-엔화 매도 거래가 꼽히고 있다.

교도통신은 “일본과 미국 간 금리 차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고 짚었다. 월말을 맞아 일본 수입 기업의 달러 경제 수요가 몰린 것도 엔저의 원인으로 꼽았다.

일본 정부는 지난 3월 마이너스 금리를 폐지하고 금융정책을 정상화하면서 달러당 엔화값 하락세도 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이 금리 인하에 나서고, 일본이 인상을 시도할 경우 미·일 금리차가 줄면서 엔화 매도세가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미국 금리인하 시기가 계속 늦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질 국내총생산(GDP)과 물가상승률, 고용률 등 여러 지표에서 금리인하를 시도하기에 만족스러운 숫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에는 미셸 보우먼 미국 연준 이사가 “아직 정책금리를 낮출 적절한 시점에 이르지 못했다”며 금리 인하에 부정적인 발언을 한 것도 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금리인상과 관련한 일본은행 측의 소극적인 행보도 문제로 꼽힌다. 지난 6월의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국채 매입 감액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7월로 미룬 것이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이에 따라 7월 회의 때 금리인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현재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4.4%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달러당 엔화값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일부에서는 162~163엔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크게 보고 있다.


엔화값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외환시장에서는 일본 정부의 시장 개입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1차 방어선으로 여겨졌던 160엔이 뚫린 상황이라 2차 방어선은 162~163엔 또는 165엔으로 보는 시각이 높다.

다만 일본 정부가 지난 4~5월 약 9조7885억엔을 투입해 시장 개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엔저 흐름을 막지 못했다는 점에서 개입에 신중할 것이란 시각도 높다. 당시 달러당 160엔까지 떨어졌던 엔화값을 시장 개입을 통해 151엔까지 올렸지만 불과 두 달도 안 되어 당시 방어선이 뚫린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재무성에서 통화정책을 총괄하는 재무관을 교체했다. 간다 마사토 재무관이 퇴임하고 7월 말부터 미무라 아츠시 국제국장이 재무관을 맡게 된다. 간다 재무관은 지난 2022년 9~10월, 올해 4~5월에 외환 시장 개입을 주도한 인물이다.

신임 미무라 재무관은 도쿄 법대를 졸업하고 구 대장성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정통 재무 관료다. 시장에서는 간다 재무관이 외부에 다소 유약한 모습으로 비춰진 것과 달리 미무라 재무관은 보다 강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당 엔화값 뿐 아니라 유로당 엔화값도 최저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유로당 엔화값은 한때 172엔대를 기록하는 등 1999년 유로화 출범 이후 사상 최저치를 이어가고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326690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세타필] 세븐틴 디노 PICK! 환절기 가려움 극복 로션 <NEW 세타필 세라마이드 로션> 300인 체험 이벤트 657 00:07 13,75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44,6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13,7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46,55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01,0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75,02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12,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64,2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62,13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15,2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4526 유머 상자 24개를 샀더니 48개가 왔음 19:37 6
2514525 이슈 [흑백요리사] 원덬포함 일부 시청자층에서 팀전 위주로 가는 거 관련 좀 서운하다고 나오는 소리 3 19:36 284
2514524 이슈 신혜선 엘르 10월호 비하인드 포스트 19:36 56
2514523 기사/뉴스 레이예스, 마지막 날 201·202번째 안타 폭발…최다안타 신기록 20 19:34 258
2514522 유머 [흑백요리사] 최현석 : OO을 빼먹다니 미친놈이죠 ㅅㅍ 13 19:33 1,614
2514521 기사/뉴스 문체부, 홍 감독 사퇴 요구?…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한다 3 19:32 305
2514520 이슈 신림 백순대.jpgif 8 19:31 934
2514519 유머 남자끼리 분위기 이상한 드라마 13 19:30 2,087
2514518 이슈 [리무진서비스] EP.133 아크 도하 | ARrC DOHA | alien in Seoul, Never Not, 재연, Talk Saxy 1 19:29 86
2514517 기사/뉴스 이스라엘군 "레바논 남부에 제한·국지 지상전 시작" 19:28 89
2514516 이슈 원숭이한테 인기많아지는법.gif 5 19:28 612
2514515 이슈 6년전 오늘 발매된, 아이콘 "이별길" 1 19:28 47
2514514 이슈 규정에 걸리는 건 하나도 없는 태양 여권 사진 4 19:28 1,871
2514513 이슈 [KBO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뒤집는 로하스의 쓰리런 ㄷㄷㄷ .gif 26 19:26 1,248
2514512 이슈 박문성: 모 전력위원과 통화 해봤는데 10차 회의록 협회에 불리한 내용 빼고 가공되었다 4 19:26 537
2514511 유머 중동으로 수출된 g90 근황.jpgif 9 19:25 1,571
2514510 이슈 장도연이 이상형이었던 이동욱 2 19:25 1,265
2514509 이슈 [KBO] 8회말 KT 로하스 역전 쓰리런 (SSG 3 : 4 KT) 91 19:24 1,892
2514508 기사/뉴스 노화 늦추는 최적의 운동, 남성은 ‘자전거’… 여성은? 28 19:22 2,814
2514507 유머 도레미 챌린지하는 승헌쓰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19:21 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