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27일(현지시각) 펼쳐진 미국 대선 첫번째 TV토론에서는 한국과 삼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설전(舌戰) 소재로 활용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CNN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선 TV토론에 외교 무대에서 나약하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적에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50개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도록 했다"고 받아쳤다.
이어 수많은 일자리와 투자를 유치했다면서, 특히 반도체 산업 부흥을 위해 "한국으로 향했고, 삼성이 미국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도록 설득했다"고 자랑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한국은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김 위원장은 거론했다.
그는 "우리는 세계 3차대전에 매우 가깝다. 바이든이 우리를 그곳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중국의 시진핑 주석, 북한의 김정은, 푸틴 등은 바이든을 존중하지 않는다. 바이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들은 바이든과 아무 친분이 없고, 바이든은 우리를 3차 대전으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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