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누명 논란' 동탄 헬스장 화장실 성범죄 신고인 "허위사실 얘기"
6,462 15
2024.06.28 23:13
6,462 15
어제 스스로 경찰서 찾아와 자백…경찰, 피신고인 '무혐의' 결론
"떳떳하면 가만 있어라" 말했던 경찰 "피신고인께 사과" 고개 숙여


(화성=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자신이 사는 아파트 헬스장 옆 화장실을 이용했다가 성범죄자로 몰렸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던 20대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무혐의로 종결될 예정이다.

누명을 썼다고 주장한 이 남성에게 "떳떳하면 가만히 있으라"라고 말하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한 사실이 알려져 비판받았던 경찰은 돌연 신고인이 "허위 사실을 신고했다"고 털어놓자 혐의없음 판단을 내렸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의 설명과는 달리 관리사무소 건물의 CCTV는 건물 출입구 쪽을 비추고 있을 뿐, 남녀 화장실 입구를 직접적으로 비추고 있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CCTV상에는 신고 당일 오후 5시 11분 B씨가 건물로 입장하고, 2분 뒤 A씨가 입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오후 5시 14분 B씨가 건물을 빠져나가고, 1분 뒤 A씨가 건물 밖으로 나가는 장면이 찍혔다.

A씨가 실제로 성범죄를 저지른 피의자라면, 피해자인 B씨에게 적발된 뒤 즉시 도주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건물 퇴장 순서는 오히려 피해자가 먼저이고, 피의자가 나중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이런 가운데 B씨는 지난 27일 오후 돌연 화성동탄경찰서를 찾아 "허위신고를 했다"고 자백했다.

B씨는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는데, 다량을 복용할 경우 없는 얘기를 할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B씨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 3명을 투입, 피해자 진술 평가를 했다.

프로파일러들은 B씨의 신고에 대해 "실제 없었던 일을 허위로 꾸며낸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다만, 이 신고는 정신과 등 증상과는 관련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결과를 내놨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입건 취소를 하고, B씨에 대해서는 무고 혐의로 입건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B씨가 신고 당시 '운동을 잘하는 남성', '자주 본 남성'이라는 등 어느 정도 A씨를 특정한 점을 고려, 무고죄로 형사 처벌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봤다.

또 경찰은 A씨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경찰관들에 대해 내부 감찰을 진행, 향후 상응하는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이 피신고인인 A씨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4776877?cds=news_edit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힐 보 X 더쿠💙] 건조함에 지쳤나요? 네! 바이오힐 보 #급쏙수분듀오 <바이오힐 보 #히알셀™ 하이드라 2종> 체험 이벤트 154 00:08 6,44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662,62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542,02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892,16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150,06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47,71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87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40,99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04,3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66,8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549 기사/뉴스 [속보] 부총리급 인구전략기획부 출범…저출생·고령화 등 인구정책 총괄 11:25 7
300548 기사/뉴스 레드벨벳, 우아하네…'코스믹' 퍼포먼스 비디오 11:24 15
300547 기사/뉴스 CGV, 박은빈 팬 콘서트 실황 영화 단독 개봉 11:23 58
300546 기사/뉴스 ‘체지방률 3%’ 유준상, 혹독한 자기관리 “매일 콩국수→복근 운동 500개” (백반기행) 1 11:23 376
300545 기사/뉴스 율희, 이혼 후 대만족 “모든 게 만족, 걱정할 필요 NO” 5 11:22 682
300544 기사/뉴스 김재환-SF9 다원, 오늘 현역 입대 3 11:21 198
300543 기사/뉴스 [인터뷰③] 키스오브라이프 벨 "아빠 심신 노래 리메이크? 음악 색깔 안 맞아" 4 11:20 326
300542 기사/뉴스 김범수, 5일 호주서 월드투어 포문…'여행, 디 오리지널' 11:20 42
300541 기사/뉴스 안영미, ♥남편 없이 子 돌잔치..송은이·신봉선이 대신 한복 입고 참석 39 11:19 1,989
300540 기사/뉴스 윤후, 마이클 조던 동문됐다…美명문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합격 속 윤민수 감격 11:19 170
300539 기사/뉴스 빅마마 이영현X박민혜 '사랑했었다', 레전드 화음 호평→음원 차트 선전 11:19 47
300538 기사/뉴스 “원치않는 신의 부름” 박수무당 된 김재중, BIFAN 레드카펫 선다 2 11:18 329
300537 기사/뉴스 [MLB] 오늘 사이클링히트 친 텍사스 루키 와이어트 랭포드 11:17 64
300536 기사/뉴스 [종합] 연정훈, '1박 2일' 하차할 때 되니 다 내려놨네…외계인 분장→마라탕후루 챌린지에 '경악' 11:14 399
300535 기사/뉴스 윤계상, 로레알파리 맨 엑스퍼트 앰버서더로 12 11:11 934
300534 기사/뉴스 '성인 플랫폼 논란' 박재범, AI 백종원 구현..대놓고 섹시 콘셉트 [스타이슈] 36 11:10 2,538
300533 기사/뉴스 LG생활건강 '더후', 배우 김지원 브랜드 모델 선정 12 11:09 854
300532 기사/뉴스 경기도, 고양 'K-컬처밸리' 시행사 CJ라이브시티와 계약해제 10 11:09 553
300531 기사/뉴스 김재환·SF9 다원, 오늘 나란히 입대…육군 현역 10 11:07 937
300530 기사/뉴스 “영업소 비상”…르노코리아 홍보영상 여직원 ‘집게 손’ 논란 [e글e글] 44 11:01 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