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의 이름은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공개해 논란이 됐던 인천경찰청 수사보고서에도 '연번 7'에 '전OO'으로 표시돼 있다. A씨는 서울 강남의 G업소에서 이선균 사건의 피고인 김씨, 황하나 등과 함께 종업원으로 일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현재 A씨의 동성애인으로 알려진 케이블 프로그램 '얼짱시대' 출신 작곡가 정다은(31·여)씨도 지난해 이선균 사건으로 수사를 받았고 현재 보석상태로 풀려나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씨는 이선균 사건 전에 이미 마약 전과 4범이었고 A씨를 포함한 G업소 종업원들에게 마약류를 공급하고 함께 투약한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정씨는 이선균 사건 경찰 수사보고서에 '연번 6'에 '정OO' 으로 직업은 '전 방송인(수감 중)'으로 표시돼 있었다.
허웅 전 여친 A씨(오른편)과 정다은(왼편)/사진= A씨 인스타그램 캡쳐
A씨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 있는 정다은씨 사진./사진= 인스타그램 캡쳐
검찰은 정씨가 이선균 사건 피고인 김씨 주거지에서 같은 업소 다른 종업원과 함께 필로폰과 대마 등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했다. 정씨는 이선균 사건이 불거지기 전에 이미 다른 건의 마약 사건으로 구속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15일 인천지법에서 열렸던 첫 공판에서 이선균 사건 피고인 김씨는 정씨 등과 자신의 주거지에서 투약한 사실을 인정했다.
정씨는 2009년 '얼짱시대'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은 뒤, 일렉트로닉 작곡가 등으로 활동했고 남성 호르몬 주사를 여러 차례 맞아 현재 외모는 남성에 가까운 상태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와도 수년 전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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