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정종연PD “추리보단 체험·어드벤처에 초점… 남들이 안 하는 거 잘하고파”
1,293 10
2024.06.28 14:44
1,293 10
XOoZMx

정종연 PD는 ‘추리 예능’으로 자신의 입지를 다졌지만, 현실에 안주하려 하지 않는다. 그는 새로 내놓는 작품이 자기 반복에 머물지 않도록 계속 변주를 한다. ‘미스터리 수사단’의 경우 젊은 출연진을 배치하고, 실제 상황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넷플릭스 제공






“‘대탈출’의 고점과 싸우는 것 같아요. 앞으로 여러 방향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등장할 거니까 ‘대탈출’ 레전드 에피소드에 도전하는 에피소드들이 (‘미스터리 수사단’에서도)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최근 넷플릭스에서 ‘미스터리 수사단’을 공개한 정종연 PD는 2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나 이렇게 말했다. 어드벤처 추리 예능계의 대부로 불리는 그인지라 새로운 작품이 나오면 전작과의 비교는 피하기 어렵다. 그래서 정 PD는 “늘 전작보다 한 걸음 더 나가는 시도를 하려 한다”고 했다.


‘미스터리 수사단’은 과학적으론 설명하기 어려운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어드벤처 추리 예능이다. 


정 PD는 “뜬금없이 퍼즐을 만나게 되면 오히려 세계관에서 빠져나오게 되는 게 있다고 생각했다”며 “실제로 주어진 상황을 해결하는 생생한 상황에 더 가깝게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이 (프로그램 속) 문제로 보지 않고 모험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며 “저를 ‘추리 예능’ PD라고 하지만 저는 추리보다는 체험, 어드벤처에 초점을 맞추는 PD”라고 덧붙였다.


그가 ‘미스터리 수사단’을 통해 새롭게 시도한 건 또 있다. 연령대를 낮춘 출연진 구성이다. 어드벤처 추리 예능의 주 시청층 나이가 낮은 반면, 예능 출연진은 고령화된 상황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느껴서다. 


시청자들 사이에선 ‘미스터리 수사단’이 회차별 길이가 짧고 에피소드 2개로 마무리된 데 대해 정 PD는 “‘대탈출’은 정말 힘들었다. 그래서 혹시 ‘대탈출’을 다시 하게 되더라도 에피소드는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차라리 에피소드를 적게 하고 빨리 다시 시작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다. 출연자나 시청자께는 죄송한 마음이 들지만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가져가기 위해 생각해본 방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PD는 “늘 머릿속에 새 에피소드에 대한 아이디어는 있다”며 “다만 제작비가 감당되느냐가 문제다. 기회를 보고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처음 두뇌 서바이벌, 어드벤처 추리 예능을 시작했을 때는 이런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정 PD가 유일했지만, 지금은 다른 PD들의 시도도 하나둘 이어지고 있다. 정 PD는 “(다른 PD들도 하니까) 제3의 새로운 걸 만들고 싶은 마음은 늘 있다. 남들이 안 하는 장르를 하고 싶다”며 “시대가 바뀌어서 순위에 연연하기보다 내가 좋고,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걸 잘 만들려고 한다. 1위도 좋지만 다음 시즌이 제작되는 게 더 좋다”고 강조했다.




정진영 기자 





https://v.daum.net/v/20240628080507348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힐 보 X 더쿠💙] 건조함에 지쳤나요? 네! 바이오힐 보 #급쏙수분듀오 <바이오힐 보 #히알셀™ 하이드라 2종> 체험 이벤트 37 00:08 72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653,22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519,59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878,91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138,4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44,0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865,2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39,2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01,0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63,4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6622 기사/뉴스 NCT 127·스트레이 키즈·엔하이픈...7월 보이그룹 대전 승자는[TEN뮤직] 00:38 18
2446621 이슈 투어스 Double Take 챌린지 신유, 지훈 X 레드벨벳 슬기 00:38 29
2446620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신곡 뮤비 팬들 반응.x 13 00:35 1,038
2446619 이슈 코렐은 잘 깨지지 않는 그릇으로 유명한데요 17 00:34 1,204
2446618 이슈 신라에서 가야혈통 진골왕족과 신라 성골공주가 야반도주를 한 건에 대한 진실 00:34 383
2446617 이슈 25년 전 오늘 발매♬ L'Arc~en~Ciel 'ark' 'ray' 1 00:32 32
2446616 이슈 임영웅의 '드릉드릉' 논란에 대처하는 임영웅 팬들의 자세 15 00:31 1,192
2446615 이슈 너희들은 포위됐다 시절 안재현 9 00:30 832
2446614 기사/뉴스 러 매체 "카니예 웨스트 모스크바 방문" 00:30 160
2446613 기사/뉴스 유럽 폭풍우 강타...프랑스·스위스 6명 사망·실종 2 00:29 626
2446612 이슈 자녀 다 키운 부모들이 후회하는 것들.jpg 10 00:28 2,042
2446611 기사/뉴스 "모든 근로자 휴식권 보장"…일요일 강제 휴무法 추진 45 00:26 1,931
2446610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신곡 Sticky 무대 미리보기 15 00:25 1,067
2446609 이슈 인종 문제 없었는데도 가장 망해버린 디즈니 실사영화 14 00:24 2,448
2446608 이슈 투어스 2nd Mini Album ‘SUMMER BEAT!’ 초동 종료 7 00:23 623
2446607 이슈 32년 전 오늘 발매♬ TUBE 'ガラスのメモリーズ' 1 00:20 66
2446606 이슈 에스파 콘서트에서 공개된 카리나의 두 번째 솔로곡 UP 16 00:20 662
2446605 이슈 구동방/동방신기 최고의 타이틀들 중 가장 취향인 곡+컨셉을 총 4개 꼽는다면? 19 00:19 379
2446604 이슈 8년전 오늘 발매된, 아스트로 "숨가빠" 4 00:19 159
2446603 이슈 김구선생님 키 180cm 넘는다는걸 머리로는 알았는데 오늘 양복입은 사진보고 가슴으려도 느껨 27 00:18 4,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