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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정종연PD “추리보단 체험·어드벤처에 초점… 남들이 안 하는 거 잘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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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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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연 PD는 ‘추리 예능’으로 자신의 입지를 다졌지만, 현실에 안주하려 하지 않는다. 그는 새로 내놓는 작품이 자기 반복에 머물지 않도록 계속 변주를 한다. ‘미스터리 수사단’의 경우 젊은 출연진을 배치하고, 실제 상황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넷플릭스 제공






“‘대탈출’의 고점과 싸우는 것 같아요. 앞으로 여러 방향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등장할 거니까 ‘대탈출’ 레전드 에피소드에 도전하는 에피소드들이 (‘미스터리 수사단’에서도)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최근 넷플릭스에서 ‘미스터리 수사단’을 공개한 정종연 PD는 2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나 이렇게 말했다. 어드벤처 추리 예능계의 대부로 불리는 그인지라 새로운 작품이 나오면 전작과의 비교는 피하기 어렵다. 그래서 정 PD는 “늘 전작보다 한 걸음 더 나가는 시도를 하려 한다”고 했다.


‘미스터리 수사단’은 과학적으론 설명하기 어려운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어드벤처 추리 예능이다. 


정 PD는 “뜬금없이 퍼즐을 만나게 되면 오히려 세계관에서 빠져나오게 되는 게 있다고 생각했다”며 “실제로 주어진 상황을 해결하는 생생한 상황에 더 가깝게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이 (프로그램 속) 문제로 보지 않고 모험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며 “저를 ‘추리 예능’ PD라고 하지만 저는 추리보다는 체험, 어드벤처에 초점을 맞추는 PD”라고 덧붙였다.


그가 ‘미스터리 수사단’을 통해 새롭게 시도한 건 또 있다. 연령대를 낮춘 출연진 구성이다. 어드벤처 추리 예능의 주 시청층 나이가 낮은 반면, 예능 출연진은 고령화된 상황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느껴서다. 


시청자들 사이에선 ‘미스터리 수사단’이 회차별 길이가 짧고 에피소드 2개로 마무리된 데 대해 정 PD는 “‘대탈출’은 정말 힘들었다. 그래서 혹시 ‘대탈출’을 다시 하게 되더라도 에피소드는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차라리 에피소드를 적게 하고 빨리 다시 시작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다. 출연자나 시청자께는 죄송한 마음이 들지만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가져가기 위해 생각해본 방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PD는 “늘 머릿속에 새 에피소드에 대한 아이디어는 있다”며 “다만 제작비가 감당되느냐가 문제다. 기회를 보고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처음 두뇌 서바이벌, 어드벤처 추리 예능을 시작했을 때는 이런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정 PD가 유일했지만, 지금은 다른 PD들의 시도도 하나둘 이어지고 있다. 정 PD는 “(다른 PD들도 하니까) 제3의 새로운 걸 만들고 싶은 마음은 늘 있다. 남들이 안 하는 장르를 하고 싶다”며 “시대가 바뀌어서 순위에 연연하기보다 내가 좋고,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걸 잘 만들려고 한다. 1위도 좋지만 다음 시즌이 제작되는 게 더 좋다”고 강조했다.




정진영 기자 





https://v.daum.net/v/20240628080507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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