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필로폰 586억원치 공기필터에 숨겨 밀수…경찰 미행까지 한 일당(종합)
880 1
2024.06.28 14:40
880 1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586억원 상당의 필로폰을 공기청정기 필터에 숨겨 국제택배로 밀수입하고 이를 야산에 묻어 전달하는 방식으로 국내에 유통시킨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 위반(밀수),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국내 총책 A씨 등 46명을 검거하고 이 중 1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검거 과정에서 286억원 상당의 필로폰 약 8.6㎏(28만6000명 투약분)도 압수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5일부터 같은해 12월23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필로폰 17.6㎏을 공기청정기 필터에 숨겨 미국발 항공기 국제택배로 밀수입하고 이를 유통·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아직 검거되지 않은 중국 국적의 밀수입·유통 총책 B씨를 포함해 총 3명이 이번 밀수입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셋은 모두 같은 교도소에서 수감된 이력이 있는 '교도소 동기'인 것으로 파악됐다.

밀수입된 필로폰은 국내 수령책, 중간 유통책 등을 거쳐 각기 다른 투약자들에게 흘러 들어갔다.

이 과정에 관여한 국내 유통책 16명이 검거됐고, 필로폰 매수자 26명 등도 피의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고자 다양한 수단을 활용했다.

폐쇄회로(CC)TV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한 통에 100g 분량인 플라스틱 통 21개에 필로폰을 소분해 야산 땅속에 파묻어 필로폰을 전달했다. 골목길 실외기나 아파트 우편함 등을 이용하던 기존 던지기 수법과 차별화된 모습이다.

[서울=뉴시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 위반(밀수),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국내 총책 A씨 등 46명을 검거하고 이 중 1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2024.06.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 위반(밀수),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국내 총책 A씨 등 46명을 검거하고 이 중 1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2024.06.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국제택배를 수령하거나 필로폰을 아랫선에 전달하는 과정을 서로 감시해 배신이나 물건 분실에 대비하기도 했다.

경찰의 추적 과정에서 수사관들이 마약이 든 국제택배를 발견해 수거해가자, 이를 지켜보던 국내 총책 A씨가 수사관들의 차량을 몰래 따라오는 일도 있었다.

앞서 경찰은 수도권 일대에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을 유통하는 조직이 있다는 첩보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입수해 지난해 10월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위장거래, 거래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들을 차례대로 특정했다.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해외에 체류 중인 총책 B씨의 인적 사항을 특정한 상태다. 향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할 예정이다.

검거한 전체 피의자 중 불구속 상태인 34명은 오는 7월 중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https://v.daum.net/v/20240628111742437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힐 보 X 더쿠💙] 건조함에 지쳤나요? 네! 바이오힐 보 #급쏙수분듀오 <바이오힐 보 #히알셀™ 하이드라 2종> 체험 이벤트 37 00:08 71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653,22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519,59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878,91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138,4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44,0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865,2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39,2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01,0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63,4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6622 기사/뉴스 NCT 127·스트레이 키즈·엔하이픈...7월 보이그룹 대전 승자는[TEN뮤직] 00:38 2
2446621 이슈 투어스 Double Take 챌린지 신유, 지훈 X 레드벨벳 슬기 00:38 17
2446620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신곡 뮤비 팬들 반응.x 9 00:35 947
2446619 이슈 코렐은 잘 깨지지 않는 그릇으로 유명한데요 14 00:34 1,087
2446618 이슈 신라에서 가야혈통 진골왕족과 신라 성골공주가 야반도주를 한 건에 대한 진실 00:34 356
2446617 이슈 25년 전 오늘 발매♬ L'Arc~en~Ciel 'ark' 'ray' 1 00:32 32
2446616 이슈 임영웅의 '드릉드릉' 논란에 대처하는 임영웅 팬들의 자세 13 00:31 1,177
2446615 이슈 너희들은 포위됐다 시절 안재현 8 00:30 804
2446614 기사/뉴스 러 매체 "카니예 웨스트 모스크바 방문" 00:30 157
2446613 기사/뉴스 유럽 폭풍우 강타...프랑스·스위스 6명 사망·실종 2 00:29 608
2446612 이슈 자녀 다 키운 부모들이 후회하는 것들.jpg 9 00:28 1,969
2446611 기사/뉴스 "모든 근로자 휴식권 보장"…일요일 강제 휴무法 추진 45 00:26 1,931
2446610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신곡 Sticky 무대 미리보기 15 00:25 1,033
2446609 이슈 인종 문제 없었는데도 가장 망해버린 디즈니 실사영화 13 00:24 2,422
2446608 이슈 투어스 2nd Mini Album ‘SUMMER BEAT!’ 초동 종료 7 00:23 616
2446607 이슈 32년 전 오늘 발매♬ TUBE 'ガラスのメモリーズ' 1 00:20 64
2446606 이슈 에스파 콘서트에서 공개된 카리나의 두 번째 솔로곡 UP 16 00:20 652
2446605 이슈 구동방/동방신기 최고의 타이틀들 중 가장 취향인 곡+컨셉을 총 4개 꼽는다면? 19 00:19 374
2446604 이슈 8년전 오늘 발매된, 아스트로 "숨가빠" 4 00:19 156
2446603 이슈 김구선생님 키 180cm 넘는다는걸 머리로는 알았는데 오늘 양복입은 사진보고 가슴으려도 느껨 27 00:18 4,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