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개봉한 영화 '다우렌의 결혼'에 대해 이주승은 "다큐 조연출 '승주'와 촬영 감독 '영태'가 고려인 결혼식을 찍기 위해 카자흐스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청춘과 꿈에 대한 이야기라 정말 따뜻하고 무해한 영화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이 끌렸던 이유로 "다우렌이 카자흐스탄어로 '행복한 시간'이라는 뜻이다. 불안한 청춘들을 대변하는 역할이기도 하고, 카자흐스탄이라는 나라에서 영화를 찍는 게 정말 행복한 시간일 거라 생각했다"라고 털어놓았다.
남다른 절친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구성환에 대해선 "워낙 오래전부터 친했기 때문에 역할의 관계가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 혼자 산다'에서 (구)성환 형이 단독으로 나오게 되면서 인기몰이 중이라 기분 좋고, 생각만 해도 웃긴 형인데, 나온 편을 보고 최근에 가장 많이 웃었다"라며 '찐친' 애정을 드러내기도.
언제 '나 혼자 산다'가 아닐까라는 질문에 이주승은 "지금은 혼자 사는 게 정말 좋고 편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랑하고 싶을 때는 언제냐는 질문에 이주승은 "요즘에 좀 사랑하고 싶다. 스스로 정말 사랑꾼이라 생각한다. 나를 만나면 (행복해서) 죽을 수도 있다"라고 말해 촬영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이주승은 OOO이다"에 넣고 싶은 말로 '잘될 상이다'를 꼽았다. 관상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이라는 것. "복'귀'와 복'코'를 가지고 있다"라며 이유도 덧붙였다. 이어 대중들에게 어떤 배우로 각인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이주승이 나오는 작품은 다 좋아!'라고 생각되는 신뢰가 가는 배우"라며 "그게 어떤 것이든 열심히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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