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숨진 41살 쿠팡 기사 “개처럼 뛰고 있어요”…밤샘 주63시간 노동
4,515 35
2024.06.28 09:46
4,515 35

대책위 설명을 종합하면 정씨는 주 6일 근무로 오후 8시30분~다음날 오전 7시 근무했다. 하루 10시간30분, 일주일 63시간 일한 것이다. 산재 판단 때 심야노동(밤 10시~오전 6시)의 경우 노동시간을 30% 할증하므로, 산재 기준상 정씨의 1주 노동시간으론 77시간24분에 달한다. 산재 인정 과로사 기준(주당 60시간 초과)에 따라 “명백한 과로사”라는 게 대책위 주장이다. 대책위는 또 “노동 강도 역시 가혹했다”며 “하루 평균 물량은 250개로, 숨지기 50일 전엔 물량이 340여개로 급증했다. 또 ‘로켓배송’ 시스템 탓에 하루 3번 캠프로 와서 물량을 실어가야 해 캠프와 배송지까지 하루 최소 100㎞를 오갔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정씨의 아버지 정금석(69)씨는 “무릎이 닳아 없어질 것 같다던 아들, 자신이 개같이 일하고 있다던 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진다. 제 아들은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다”며 “인간을 인간답게 여기지 않는 기업 횡포가 제 아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제 아들 같은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대책위 쪽 주장에 대해 쿠팡은 한겨레에 “택배기사의 업무시간과 업무량은 전문배송업체와 택배기사의 협의에 따라 결정된다”며 “씨엘에스는 국토교통부 표준계약서에 명시된 주당 작업 일수와 작업 시간에 따라 관리해 줄 것을 계약 내용을 통해 전문배송업체에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69568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벨머X더쿠 븉방 이벤트💙] 올여름 인생 #겉보속촉 '오일페이퍼 비건 선쿠션' 체험 이벤트 404 06.28 36,75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665,08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547,99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898,24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151,1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47,71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871,8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42,0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04,3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67,5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622 기사/뉴스 고양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실패 2 14:05 118
300621 기사/뉴스 대한항공, 착륙 40분전부터 물 한방울도 안준다...서비스 바꾼 이유 5 14:03 906
300620 기사/뉴스 화성 아리셀 한국인 직원 극단선택 시도…화재참사 6일 만에 3 14:01 986
300619 기사/뉴스 요즘도 아파트 도둑 있나요?…1시간 이상 불꺼진 이곳 노렸다 1 14:01 511
300618 기사/뉴스 버핏 "사후 180조원 재산, 자녀들 자선재단에 넘겨줄 것" 4 13:59 356
300617 기사/뉴스 'K-컬처밸리 조성' CJ에 계약해지 통보… 경기도, 공영개발 전환 11 13:56 693
300616 기사/뉴스 TXT, 日 아침 방송 테마송으로 낙점..컴백 전부터 뜨거운 관심 1 13:56 138
300615 기사/뉴스 '김준수 콘서트 무비 챕터 원', 3만 돌파 11 13:55 227
300614 기사/뉴스 데뷔 69년차 이순재 “평생 배우 못할 후배 多, 작품 뜨면 그것만 매달려” 일침 (뉴스룸) 1 13:54 935
300613 기사/뉴스 인구부 만들며 “여가부 폐지 않겠다”는 정부, 왜? 6 13:51 433
300612 기사/뉴스 '러브 라이즈 블리딩' 안나 바리시니코프, BIFAN 내한 확정…韓 관객 만남 3 13:50 196
300611 기사/뉴스 인터뷰가 끝나갈 무렵, 김재중은 기자를 똑바로 쳐다보며 물었다. “혹시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얼마든지 말씀하세요.” “사랑해요.” 4 13:49 1,290
300610 기사/뉴스 ‘54세’ 유준상, 체지방률 3%…“하루 한 끼” (백반기행) 9 13:44 1,042
300609 기사/뉴스 한소희, 빨려들 것 같은 푸른 눈빛…독보적 아우라[화보] 13:42 915
300608 기사/뉴스 'PD수첩', 버닝썬 수사과정 되짚어본다…우리가 놓친 이야기 13:40 257
300607 기사/뉴스 3세 아이들 실컷 학대하고선…"어머니 오늘도 잘 놀았어요" 1 13:38 873
300606 기사/뉴스 하정우 ‘하이재킹’, 100만 돌파 선전…입소문의 ‘힘’ [줌인] 11 13:36 609
300605 기사/뉴스 지인 딸 성폭행 후 "성매매인 줄 알았다" 60대…징역 5년 구형 30 13:36 1,800
300604 기사/뉴스 [단독] '동탄 화장실 사건' 여성 신고자, 1일 무고혐의 피의자 입건 4 13:35 1,072
300603 기사/뉴스 [단독] 노래방서 '집단 마약' 베트남 남녀 무더기 검거 12 13:34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