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내 집에서 나가” 불륜 들킨 남편, 아내에 ‘적반하장’ 요구
5,609 4
2024.06.28 03:04
5,609 4

 

불륜 사실을 들킨 남편이 다른 여성과 살겠다며 아내에게 자신의 명의로 된 집에서 나가라고 한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유치원에 다니는 연년생 아이 둘을 키우고 있다는 전업주부 여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결혼 8년 차인 그는 결혼 후 일을 그만두고 남편 직장이 있는 지방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A씨는 “최근 남편이 집을 비우는 시간이 늘어났다. 주말에는 잔업이 있다며 회사에 갔고 늦게 퇴근하는 날도 많아졌다”며 “어느 날 남편은 토요일에도 출근해야 한다고 회사에 갔고, 저는 동네 엄마들이 새로 생긴 카페에 가자고 해서 시내에 갔다”고 말했다.

 

시내의 한 주차장을 돌던 A씨는 남편의 차를 발견하게 됐는데, 이상한 느낌이 들어 건물 안내도를 살펴보니 8층부터 10층까지 모텔이었다.

 

A씨는 “떨리는 마음으로 남편이 돌아올 때까지 근처에 숨어서 기다렸고, 저녁이 다 돼서야 젊은 여성과 팔짱을 끼고 나오는 남편을 발견했다”고 했다.

 

집에 돌아간 A씨는 남편과 젊은 여성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둔 것을 남편에게 보여줬고, 남편은 오히려 “미행한 것이냐”며 화를 냈다고 한다.

 

A씨는 “계속 누구냐고 묻자 남편은 온라인 채팅으로 만난 여자라고 했다”며 “배신감에 사로잡혀 이혼하자고 하자 남편은 ‘여긴 내 집이니까 당장 나가’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A씨는 “자고 있던 아이들까지 나오는 바람에 잠시 소강상태가 됐지만 남편은 ‘그 여자를 데려와서 같이 살 테니 1주일 안으로 나가’라고 했다”며 “집이 남편 명의이면 나가야 하는지, 양육권을 뺏기는 게 아닐지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남편 명의 집도 공동재산…나갈 필요 없어”

 


박세영 변호사는 “사연처럼 집 명의자이자 유책배우자인 남편이 내연녀를 들이겠다며 아내에게 집을 나가라고 하는 경우는 적어도 이혼소송이 끝나기 전까지는 나가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아직 법적으로 혼인관계가 정리된 사이도 아니고, 남편이 명의자라고 해서 그 집에 살고 있던 배우자인 아내를 강제로 끌어낼 방법도 없다”며 “남편 명의의 집도 부부공동재산에 포함된다”고 전했다.

 

이어 양육권 문제에 대해 “남편이 재산분할을 해줄 때 아이들이 살고 있는 집 자체를 재산분할로 지급할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낮다 보니, 미래를 생각해서 일단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 앞으로 자신이 쭉 기를 수 있는 곳에 정착하는 것이 양육권을 가져오는 데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상간녀에게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남편 말대로 내연녀가 유부남인 사실을 모르고 만났다면 위자료 청구가 인용되기는 힘들다”며 “사전에 내연녀와 접촉하여 남편이 정말로 유부남인 점을 몰랐는지 떠보는 등 증거를 수집해 상간 소송을 제기하는 게 승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하승연 기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46073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벨머X더쿠 븉방 이벤트💙] 올여름 인생 #겉보속촉 '오일페이퍼 비건 선쿠션' 체험 이벤트 369 06.28 28,68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649,12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503,79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872,08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127,71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42,48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860,76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36,3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098,4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60,98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6346 이슈 [MV] 이무진 '애상' | SBS '더 리슨: 너와 함께한 시간 18:02 42
2446345 이슈 엑디즈 Xdinary Heroes "소년만화" 라이브 @ 〈Closed ♭eta: v6.1〉 1 18:02 34
2446344 기사/뉴스 '노란 간판' 저가 커피 3사 매장, 하루 4개씩 늘었다 2 18:00 512
2446343 정보 임검석이 남아있는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영화관 3 17:59 702
2446342 이슈 현재 비를 피해 동굴로 들어간 푸바오.jpg 17 17:59 1,987
2446341 이슈 박형식 인스타 스토리 업데이트(화보 비하인드) 17:58 274
2446340 이슈 CHUU 츄 [Strawberry Rush] 초동 5일차 종료 17:57 439
2446339 이슈 TWS 투어스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 초동 6일차 종료 🥳🎉 7 17:55 803
2446338 이슈 Red Velvet 레드벨벳 [Cosmic] 초동 6일차 종료 1 17:54 958
2446337 이슈 오늘자 인가 1위 라이즈 붐붐베이스 BOOM BOOM BASE 앵콜 무대 직캠 11 17:54 429
2446336 이슈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나왔던 변우석 2 17:53 949
2446335 이슈 삼성 갤럭시Z6 언팩, 佛 루브르 박물관서 열린다 2 17:52 586
2446334 이슈 영화 파수꾼 이제훈이 더 이해간다vs박정민이 더 이해간다 29 17:51 1,364
2446333 이슈 [KBO] 대학시절 정우성 매니저에게 길거리 캐스팅 당했던 야구선수 37 17:51 2,890
2446332 이슈 AI로 만든 국가별 신데렐라...jpg 52 17:49 3,076
2446331 이슈 2015년 샤이니 키 - 본 투 샤인 2 17:48 175
2446330 이슈 [전참시]이영자가 준비한 매니저들을 위한 음식&김숙 생일선물 10 17:48 2,084
2446329 이슈 5년째 샤이니 키를 보는 놀토 멤버들 최신반응.jpg 9 17:47 2,419
2446328 이슈 팬들 반응 뜨거운 육성재 유죄하트.twt 10 17:46 622
2446327 유머 다이어트 하기위해 처음으로 워터 런닝머신 시도해보는 고영 1 17:44 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