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 트레이드설. 어디까지 진실일까. 키움 고형욱 단장은 "야구 관련 동영상들을 보면 트레이드가 기정사실인 것처럼 나오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조회수에 눈이 멀어 선수 실명까지 거론하며, 트레이드가 임박했다는 등의 콘텐츠가 난무하고 있는 상황.
그렇다면 조상우는 트레이드 불가 자원일까. 고 단장은 "100% 확률은 없다. 트레이드라는 게 상대쪽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해오면 검토할 수 있는 것이고, 두 구단 사이 이해관계가 맞으면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키움이 '조상우 매각'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상황은 절대 아니라고 못박았다. 트레이드가 열려있다는 건, 조상우 뿐 아니라 키움 어느 선수에게도 적용되는 일반벅 원칙일 뿐이다.
고 단장은 "조상우는 우리 간판 선수다. 조상우를 내주면, 자칫 시즌을 포기하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그런 트레이드가 진행되려면, 우리도 조상우의 자존심과 가치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무슨 뜻일까. 고 단장은 "김휘집 트레이드가 화제가 됐다. 1, 3라운드 2장의 지명권을 가져왔는데 조상우의 위상을 생각하면 그보다 더 큰 출혈을 감수해야 한다고 가정할 때 다른 팀들도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확실하게 구단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 될 때만 움직이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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