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경찰관 앞 대놓고 무단횡단 中관광객…"이게 왜 불법?"
7,171 24
2024.06.27 08:11
7,171 24
제주경찰청, 원도심 외국인 기초질서 계도·단속
1시간 새 5건 적발, 범칙금 2~3만원…"몰랐다"
경찰 "가이드가 국내 기초질서 알려줬으면"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5일 오후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거리 일대에서 열린 제주경찰청이 기초질서 단속 현장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무단횡단을 하고 있다. 2024.06.26.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5일 오후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거리 일대에서 열린 제주경찰청이 기초질서 단속 현장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무단횡단을 하고 있다. 2024.06.26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에서 경찰관이 보는 앞에서 대놓고 무단횡단을 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잇따라 단속에 걸려들었다. 이들은 불법인줄 몰랐다며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벌금을 부과한 경찰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외국인 관광객과 접촉을 많이 하는 여행사나 가이드 등이 적극적으로 국내 기초질서를 알려주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관광객들의 '길거리 대변', '편의점 쓰레기 방치' 등 추태를 벌인 내용의 인터넷 게시글이 잇따라 화제가 되면서 실태를 점검하고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기동순찰대와 관할 지구대 경찰관 10여명은 왕복 4차선 도로 양방향에서 무단횡단 단속에 중점을 두고 노상방뇨, 길거리 흡연, 쓰레기 투기 여부를 살폈다. 지나가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물티슈를 건네며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도 전개했다.


현장 단속에 나선 경찰관은 "아무래도 중국과 한국 간의 문화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자국에선 아무렇지 않게 했던 행동들이 우리나라에서는 법규를 위반한 게 되니까 억울해 하시는 분이 많았다"며 "잘 설명하니 범칙금도 적극적으로 냈다. 불법 인줄 모르고 적발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안쓰러운 면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경우 여행사나 가이드가 사전에 국내 기초질서를 알려준다면 이러한 위반 행위가 확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지자체와 관광 관련 기업·단체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추진하는 게 시급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1월부터 6월21일까지 도내 무단횡단 적발 건수는 총 353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외국인 보행자가 248건으로 약 70%를 차지했다. 적발된 248건 중 225건의 범칙금이 납부된 상태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횡단보도가 없는 곳에서 무단횡단을 하면 벌금 2만원, 횡단보도가 있고 빨간 불일 때 건너면 벌금 3만원에 처해질 수 있다.




https://v.daum.net/v/20240627080306272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템포] “밤새지 마세요, 아가씨” 댓글 이벤트 341 09.23 79,12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21,8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85,4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08,42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745,28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62,6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94,92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38,62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43,2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95,8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995 기사/뉴스 '닭발세트' 값 다르다고‥"동일 가격 못 맞추면 배지 뗀다" 압박 21:01 87
309994 기사/뉴스 공정위 조사 착수에 배민 반발…"먼저 시작한 경쟁사 방어차원" 20:56 64
309993 기사/뉴스 서울 강남서 차량 훔쳐 오산까지 음주운전한 주한미군 검거 2 20:54 260
309992 기사/뉴스 린가드도 "잔디" 듣자마자 얼굴 찡그렸다'…"개인적으로 심각하다고 생각" [현장인터뷰] 3 20:48 505
309991 기사/뉴스 임수정부터 최희화까지, 첫 여자 씨름 영화 '모래바람' 11월 개봉 2 20:45 608
309990 기사/뉴스 생방송 中 돌연 물속으로..위기의 女 구한 기상캐스터 [★할리우드] 6 20:40 1,299
309989 기사/뉴스 배철수 "귀여운 노인 되는 것이 목표, 가장 소중한 곡=돈 많이 벌어준 '모여라'"('뉴스룸')[종합] 20:38 295
309988 기사/뉴스 카리나, CG급 완벽 비주얼…사람이야 요정이야 '감탄' 12 20:37 1,389
309987 기사/뉴스 ‘해리 포터 맥고나걸 교수’ 英배우 매기 스미스 별세[연예뉴스 HOT] 20:36 280
309986 기사/뉴스 소속사 대표, 미성년 아이돌 둔기 폭행 …경찰, 아동학대·폭행 혐의 송치 17 20:34 2,040
309985 기사/뉴스 '무도실무관' 이런 직업이었어? '선한 영향력'에 박수를 [정지은의 리뷰+] 2 20:21 488
309984 기사/뉴스 오타니와 타율 1위 경쟁중인 아라에즈 “오타니는 다른 존재...지켜봅시다” [현장인터뷰] 19:58 348
309983 기사/뉴스 '영화 도시' 충무로의 상징 대한극장, 이른 작별이 아쉽다 3 19:57 640
309982 기사/뉴스 정해인, 36세에 교복 완벽 소화…소년미 넘치는 무결점 비주얼 9 19:55 1,024
309981 기사/뉴스 적수 없는 '베테랑2'...조커·김고은 다크호스 될까 2 19:18 844
309980 기사/뉴스 '30년 공부', '90세 급제'…나라 망하게 한 조선의 '입시' 15 19:01 2,375
309979 기사/뉴스 "학교 갈 시간에 성착취방 경력 쌓겠다는 중·고생도 나왔다" 24 18:36 4,194
309978 기사/뉴스 전북-제주전 찾은 전 축구선수 유연수가 전한 근황 “사격 선수 되기 위해 공부하고 있어요” 11 18:36 1,953
309977 기사/뉴스 ⚠️성범죄 가장 많은 지하철역은? 고속터미널·사당·홍대입구역 순 5 18:00 1,585
309976 기사/뉴스 캐리어에 수하물 스티커 덕지덕지 붙이지 않아야하는 이유.news 5 18:00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