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국인 포로 등 해부한 일본군, 임산부도 있었다”…日 90대 노인의 양심고백 [핫이슈]
7,962 35
2024.06.27 01:35
7,962 35
bNGqbq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731부대가 끔찍한 인체실험을 했다는 증언이 일본인의 입을 통해 나왔다. 731부대는 인간을 통나무라는 뜻의 ‘마루타’로 부르며 각종 생체실험을 자행한 악명높은 부대다.

영국 더 타임스의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얼마 남지 않은 731부대 소속 생존자 중 한 명인 시미즈 히데오(93)는 약 80년 전인 14살 때 소년대원의 신분으로 4개월 넘게 731부대에 있었다.


부대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731부대의 본부 건물에 있던 강당을 우연히 방문했을 때, 시미즈는 끔찍한 현실을 마주했다. 거대한 강당에는 어른 키만큼 큰 유리병들이 늘어서 있었고, 그 안에는 머리와 손을 포함해 포르말린에 담긴 신체 부위가 들어있었다.

배를 드러낸 임산부의 시신에는 결국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한 태아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시미즈는 “그날 강당에 들어서서 거대한 병을 처음 마주한 당시의 상황을 지금도 악몽에서 마주하곤 한다”면서 “인간의 시신을 본 것이 처음이었고, 나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나를 데리고 강당으로 갔던 교관으로부터 ‘마루타를 해부한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면서 “731부대가 도대체 왜 그렇게 많은 악행을 저질렀는지 궁금할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지 3일이 지난 후, 731부대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살해된 사람들의 뼈를 묻는 작업에 다시 투입됐다. 시미즈는 나중에서야 자신이 증거인멸을 위한 부대의 작전에 공범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1945년 종전 직전, 731부대는 ‘마루타’ 전원을 살해했다.


wqZLUx


한편, 731부대의 악행을 입증한 해당 부대 근무자는 시니즈 한 명 만은 아니다.

731부대 린커우 지대장으로 근무했던 사카키 하야오는 1956년 선양 특별군사재판소 증언에서 일본이 항복하기 몇 달 전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省)의) 안다 기지에서 극도로 잔인한 실험을 했다”면서 “사람들이 나무 기둥에 묶여 탄저균에 노출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731부대 연구원들은 이런 잔혹한 생체실험을 통해 페스트, 탄저균, 콜레라, 장티푸스 등을 무기화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또 살아있는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해부나 동상, 매독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중국인, 한국인 등 약 3000명이 생체 실험으로 죽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https://naver.me/xk1o9ECp

목록 스크랩 (0)
댓글 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스킨1004 💛 ] 해외에서 난리난 화제의 K-클렌징템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라이트 클렌징 오일’ 체험 이벤트! 353 09.27 35,08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30,3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94,3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20,65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766,19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63,6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00,5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51,1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49,73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02,00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3237 기사/뉴스 [속보] 尹대통령 "축구 국가대표 감독 선발 의혹 명백히 밝혀야" 14 15:51 147
2513236 유머 아파서 조퇴 하면 이상하게 안 아파짐 3 15:50 474
2513235 유머 어 누나 여기 송충이 붙었어요 . 15:50 239
2513234 기사/뉴스 '김재중 제작' 세이마이네임, 日 도쿄걸즈컬렉션 출격…데뷔 전부터 핫하다 3 15:49 185
2513233 이슈 [KBO] KBO 최초로 디지털소외계층을 위해 현장구매 가능하도록 일부 티켓 빼놓은 구단 10 15:49 573
2513232 기사/뉴스 "벼멸구에 논 70% 망가져"‥중국 벼멸구로 호남 초토화 3 15:49 337
2513231 이슈 2024년 일본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 1순위는 축구선수다.jpg 10 15:47 261
2513230 이슈 일본에서 드라마 찍다가 현실에서 섭남이랑 이루어진 경우.jpg 7 15:46 1,178
2513229 유머 매번 말실수할 때마다 레전드 찍는 거 같은 개그맨.jpg 1 15:45 1,033
2513228 유머 @: 쟈니스 공개오디션에서 수상하게 안무를 다 알고있는 어머님들 저희 애가 아니라 다른 애가 눈에 들어왔어요<<미치겟네 8 15:44 1,016
2513227 유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심쿵 안내문 2 15:44 752
2513226 정보 [공지] BoA(보아) LIVE TOUR – BoA : One’s Own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이용권 상세 안내 2 15:43 340
2513225 기사/뉴스 [속보] 尹대통령 "축구 국가대표 감독 선발 의혹 명백히 밝혀야" 46 15:43 979
2513224 이슈 "하니, 국감 참고인 출석할까?"…'하이브' 매니저 갑질 다룬다 (디스패치) 7 15:42 549
2513223 유머 굳이 자고 있는 엄마 위에 올라가 눕는 후이바오🐼 14 15:40 1,208
2513222 기사/뉴스 한의협 "한의사 2년 추가 교육해 공공의료기관에 의사로 배치하자" 제안 25 15:39 710
2513221 이슈 원덬 눈에 김혜수를 닮은 일본 남자배우 20 15:39 1,338
2513220 유머 고딩때 쌤이 말해줬던 인생꿀팁 2 15:38 1,134
2513219 기사/뉴스 "귀중한 경험"..몬스타엑스 아이엠, 첫 솔로 월드투어 성공 2 15:34 311
2513218 이슈 강백호 빙의한 여자아이돌 15:34 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