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로 23명이 사망했다. 이 중 17명이 중국 국적을 보유한 중국 동포라는 보도에 “조선족이 왜 중국 동포냐” “중국인이 나쁜 마음(악심)으로 불을 지른 건지 확실히 해야 한다” 등 혐오 발언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
26일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피해자의 국적을 보도한 한 기사에는 “한국말 잘하는 중국인에게 조선족, 동포라는 감성에 빠진 사람들은 제발 정신 좀 차리라”는 댓글이 달렸다.
그러나 이 같은 지적과 달리 ‘중국 동포’ ‘한국계 중국인’ 등은 ‘조선족’을 대신해 사용되는 공식 표현이다. 국립국어원은 2010년 ‘조선족’을 차별 표현으로 보고 ‘중국 동포’ ‘재중동포’를 바람직한 표현으로 제시했다. 조선족은 중국에 있는 여러 소수 민족 중 우리 민족을 다른 민족과 구분할 때 쓰는 표현이라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중국 동포에 대한 혐오는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해 3월 발생한 신림 흉기 난동의 피의자 이름이 ‘조선’인 것을 오해해 “또 조선족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조선의 신상이 공개되기 전 기사에는 “조선족 느낌이 강하다” “90% 조선족이다. 금천구면 가리봉동이 있는 조선족 많이 사는 동네” 등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전문가는 ‘조선족’으로 대표되는 외국인 혐오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상대방이 눈에 보이지 않는 온라인 공간에서 이뤄지는 혐오표현은 인식개선으로 교정할 수 있는 수위를 넘었다는 것이다.
유현재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온라인의 혐오표현은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며 “이같은 혐오표현이 범죄라는 걸 인식시키고 법적 제재를 해야 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26일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피해자의 국적을 보도한 한 기사에는 “한국말 잘하는 중국인에게 조선족, 동포라는 감성에 빠진 사람들은 제발 정신 좀 차리라”는 댓글이 달렸다.
그러나 이 같은 지적과 달리 ‘중국 동포’ ‘한국계 중국인’ 등은 ‘조선족’을 대신해 사용되는 공식 표현이다. 국립국어원은 2010년 ‘조선족’을 차별 표현으로 보고 ‘중국 동포’ ‘재중동포’를 바람직한 표현으로 제시했다. 조선족은 중국에 있는 여러 소수 민족 중 우리 민족을 다른 민족과 구분할 때 쓰는 표현이라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중국 동포에 대한 혐오는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해 3월 발생한 신림 흉기 난동의 피의자 이름이 ‘조선’인 것을 오해해 “또 조선족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조선의 신상이 공개되기 전 기사에는 “조선족 느낌이 강하다” “90% 조선족이다. 금천구면 가리봉동이 있는 조선족 많이 사는 동네” 등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전문가는 ‘조선족’으로 대표되는 외국인 혐오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상대방이 눈에 보이지 않는 온라인 공간에서 이뤄지는 혐오표현은 인식개선으로 교정할 수 있는 수위를 넘었다는 것이다.
유현재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온라인의 혐오표현은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며 “이같은 혐오표현이 범죄라는 걸 인식시키고 법적 제재를 해야 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706550?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