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가수 박재범의 ‘온리팬스’ 진출과 함께 그의 계정에 올라온 사진이 순식간에 화젯거리로 올랐다.

박재범은 지난 24일 온리팬스 계정을 열고 “여러분의 지원에 감사드리고 모두가 약간 다른 것이 필요할 때 여기에 있을 수 있어 기쁘다”며 활동을 시작했다.

온리팬스는 이용자들이 음란물을 자유롭게 제작해서 올리고, 유료 구독자를 통해 수익을 얻는 성인플랫폼이다. 보통 유튜브나 SNS에서 게재할 수 없는 성인용 음란 콘텐츠가 대부분 올라온다.

박재범은 K-POP 스타 최초로 온리팬스 계정을 만들어 홍보했다. 개인 SNS에도 계정을 올리며 진출을 알리기도. 이와 함께 해당 계정에 노출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에서 박재범은 문신이 가득한 상체에 빨간색 여성 속옷을 몸에 올려두고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이다. 공개한 또 다른 영상에도 속옷을 입은 채 땀을 흘리며 말을 걸고 있는 모습도 있다.

박재범은 곧 발매한 앨범을 홍보할 목적으로 온리팬스 계정을 개설한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박재범의 계정 공개와 함께 누리꾼들은 분분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 누리꾼은 “요즘에 홍보할 방법이 다양한데 꼭 온리팬스를 만들어야 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밝히며 “박재범 좋아하는 학생들도 많은데, 너무 안일한 거 아닌가” 등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반면 “파격적이고 새로운 시도”, “박재범답다”는 의견도 나왔다.

다만 박재범의 온리팬스 계정은 국내 정서와는 다소 거리가 먼 것도 사실. 해외스타의 경우 온리팬스 계정을 만들어 소통하는 사례가 더러 있었으나, 한국에서 아이돌 출신 가수로 활동하는 박재범이 성인 플랫폼 계정을 만들어 노출 사진, 영상을 올리는 모습에 대중이 거부감을 나타내는 것도 다소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강압적인 성 착취를 통해 제작된 영상이 성인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고, 피해 사례가 늘어나면서 박재범의 온리팬스 진출이 부적절하다는 반응도 상당하다.

특히 팬들이나 대중에게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아티스트로서 박재범의 행동이 성인 플랫폼 계정을 만들면서 활동할수록, 성인 콘텐츠에 둔감해지고 접근성이 완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등장했다.

이와 관련해 박재범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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