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탁재훈은 "살면서 '아가씨'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느냐"라고 물었다. 김경호는 "수없이 들어봤다. 그건 당연한 거다. 화장실 사건은 지금도 있다"며 "남녀 표시 들고 화장실에 들어가야 하지 않냐. 무조건 기침하고 들어가야 한다"라고 남다른 고충을 토로했다.
이후 김경호는 '상남자와 현모양처를 오락가락 김경호'라는 토크 주제를 맞닥트렸다. 특히 '상남자'라는 단어를 처음 쓴 사람이 김경호라고. 김경호는 "다들 그렇게 말씀하시더라. 방송에서 '상남자'라는 단어를 안 쓰시더라"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하도 놀리시더라. 언젠부턴가 내 낭랑한 모습을 보시더니 '언니, '누나' 이러시더라. 김구라 씨가 '정체성이 좀 의심되는데'라고 하시더라. 갑자기 그냥 그 말 한마디에 발끈해서 '나 진짜 여자 환장하고 상남자'라고 말했다"라고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김종서 또한 "워낙 여자를 좋아한다"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강다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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