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네 달 전 구매한 옷 들고와 “교환해달라”…거부하자 벌어진 일
3,885 1
2024.06.26 15:42
3,885 1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고객의 협박에 신변의 위협을 느낀 매장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으나 피해자 조사도 없이 불송치 결정이 내려지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남 천안 서북구 한 골프 브랜드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A씨는 경찰의 수사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최근 충남경찰청 감찰계에 감사를 요청했다.

A씨는 지난 4월 4일 혼자 근무하는 매장에서 한 남성 손님 B씨로부터 “천안 깡패들 내일 아침에 이 매장 앞으로 모이게 해서 장사를 못하게 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다음 날 경찰에 신고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아내와 남성 지인 1명과 함께 매장을 방문한 B씨는 지난해 12월 이 매장에서 구매한 외투를 가져와 ‘불량품을 팔았다’며 교환이나 무상 수리를 요구했다.

A씨가 구매 후 4개월이 지났고 옷에 난 구멍은 고객 관리 부실로 인한 부분이라 교환 등은 어렵다고 설명하자, B씨는 욕설과 함께 옷을 던지며 협박하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한다.

신변의 위협을 느낀 A씨는 다음날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진술서를 작성해 제출했다.

약 두 달 뒤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A씨는 이 과정에서 경찰이 피해자인 자신을 한 번도 조사하지 않고 가해자만 조사해 사건을 종결 처리한 것이 편파적이고 부당한 수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이 일로 충격을 받아 정신과를 다니며 약을 먹고 있고 불면증과 우울증으로 정상적인 근무가 어려워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라며 “피해자의 피해 상황과 처벌 의사는 확인도 하지 않은 채 가해자 말만 듣고 사건을 종결 처리한 것은 가해자와의 유착관계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 사건을 경찰에서는 아주 작은 사건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사소한 사건조차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 경찰에게 어떻게 수사를 맡길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수사를 담당한 천안서북경찰서 관계자는 “지역 경찰이 피해자에게 피해 진술서를 받았는데 진술서만으로 피해 내용이 명확하다고 판단해 피해자를 별도로 소환조사하지는 않았다”며 “불송치 결정이 나도 검사가 수사에 문제가 있다면 보완 수사를 요청하지만 별도의 요청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https://v.daum.net/v/20240626130318845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마블 환장커플!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레드카펫 초대 이벤트 333 06.27 22,93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611,60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451,8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842,91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96,2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37,5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848,1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29,9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85,7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46,5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5318 이슈 강아지들과 같이 놀고 싶는 유준이 (유혜주 아들) 11:17 477
2445317 이슈 광고에서 힙하고 터프한 모습의 김연아👑🚗 1 11:17 550
2445316 이슈 부르는게 제 값인 대방어회.JPG 2 11:15 936
2445315 정보 썸네일부터 재미진 하루야채 광고(김선영×임시완) 2 11:15 222
2445314 이슈 역습 당하는 상황에서 빠르게 수비가담해서 막아내는 린가드.gif 2 11:15 304
2445313 이슈 소련여자 푸틴 소신발언 4 11:14 499
2445312 유머 원작고증 되어버린 디지몬 카드 근황 3 11:11 739
2445311 이슈 생후 358일차 판다월드 아기판다들 몸무게🐼 32 11:08 1,576
2445310 유머 계단 오르다 계단에 낀 펭수 31 11:07 1,286
2445309 이슈 [MLB] 오늘 7년 361일만에 6이닝 투구하고 승리투수된 전 KBO리거 알버트 수아레즈 3 11:04 405
2445308 이슈 [Mynameis가브리엘] 마음이 따뜻해지는 루리부모님과 박보검(루리보검) 만남 장면.jpg(스압주의) 14 11:04 530
2445307 이슈 카메라무빙📹 눈돌아가는 플레이브 하민 챌린지 🍭💥👽 (연출 노아 촬영 예준) 3 11:02 216
2445306 유머 일본인이 보기에 귀여운 한글 역명.twt 22 11:02 2,124
2445305 유머 레드벨벳 멤버들 댓글 정모 중인 승헌쓰 Cosmic 21 11:01 1,453
2445304 이슈 해외팬들에게 반응 좋은 수지 보는 박보검 15 11:00 1,741
2445303 기사/뉴스 최근 하향세가 두드러진다는 운동화 브랜드 167 11:00 15,280
2445302 기사/뉴스 '목동맘' 장영란 "전문직으로 키우려 '영끌'…욕심이더라" (엑's 현장) 1 10:59 1,287
2445301 유머 한국게임 유저들이 사랑하는 Y존 (적나라함주의) 21 10:58 3,181
2445300 유머 마족이 인간나라를 침공한 이유.jpg 10 10:58 1,246
2445299 이슈 죽는 날을 미리 아는 게 좋다 VS 모르는 게 좋다 17 10:58 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