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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나의 여신님, 안고 싶다"…교총 회장, 여고생 제자에 부적절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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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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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박정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신임 회장(44)이 과거 특정 제자에게 "자기야 정말 축하해", "나의 여신님", "안아주고 싶다" 등 부적절한 내용의 쪽지를 다수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교육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2013년 인천의 한 고등학교 재직 당시 제자에게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한다", "아침에 널 만나기 위해 굉장히 빨리 눈이 떠졌다", "멀리서부터 걸어오는 모습을 보며 주변에 있는 다른 애들이 전부 소거된 채 당신만 보인다" 등 내용의 쪽지를 보냈다.


박 회장이 보낸 쪽지 중엔 "당신은 최고예요", "나의 여신님을 봤어요", "깊이 사랑합니다", "반갑게 손 흔들지는 못했지만 당신도 나를 보고 있다는 거 알아요", "어제 기숙사에서 자며 자기 생각을 참 많이 했다" 등 내용이 담겼다.


앞서 박 회장은 취임 이후 제기된 관련 의혹과 관련해 제자와의 부적절한 관계나 성 비위 의혹 등에 대해선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히 부인한 바 있다.


그는 "한 제자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아 쪽지를 보내 응원하고 격려했다. 그것이 조금 과했던 것 같다"며 "아직도 저의 부족함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제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실수·과오에 대해 반성하고 불편을 느끼신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며 "반성하고 성찰하면서 선생님의 교권보호와 교총, 그리고 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거나 성 비위를 저지른 바는 없다"고 강조했다.


교총 관계자는 "2013년에 품위유지 위반으로 박 회장이 징계받은 것 사실"이라며 "선거 과정에서 비위라는 의혹이 터진 것은 선거분과위가 소명을 했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인천시교육청에서 입수한 '2012~2014년 교원 징계 처분 현황'을 보면, 당시 박 회장의 구체적인 징계 사유는 '제자와 부적절한 편지 교환'이었다.


강 의원은 "당시 박 회장은 유부남이었고 자녀도 있었던 걸로 알려졌다"며 "당국에서도 견책이라는 가벼운 경징계 처분으로 사건을 덮은 것은 아닌지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 신임 회장은 교총 역사상 최연소로 회장에 당선됐다. 제33대 이원희 회장(잠실고 교사)에 이은 두 번째 중등 평교사 출신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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