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2사단에서 가혹행위로 숨진 박아무개 훈련병의 어머니가 가해 중대장 구속에 반대한다며 유족에까지 패륜적 발언을 한 예비역 장군의 성우회(퇴역 장성 모임) 제명을 요구했다(관련기사: 하나회 출신 예비역 중장 "훈련병 중대장 구속하면 국군 패망" https://omn.kr/296ea).
박 훈련병의 어머니는 26일 군인권센터를 통해 "자식을 잃은 부모에게 할 소리인가"라며 "장군씩이나 지냈다는 사람이 국민을 위한 희생과 가혹행위로 인한 사망도 구분 못하는 걸 보니 사람 생명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군의 악습이 아주 뿌리가 깊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문영일 예비역 중장은 지난 21일 가해 중대장의 구속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두고 성우회 홈페이지에 "중대장을 구속하지 말라! 구속하면 군대훈련 없어지고 국군은 패망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37930?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