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제 일본 배구는 세계 정상을 본다…갈수록 벌어지는 격차에 부러움, 씁쓸함 한가득
1,339 4
2024.06.26 12:14
1,339 4


krwsRd
zVPNsr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격차는 점점, 현격히 벌어지고 있다.

일본 배구는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여자대표팀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예선 라운드에서 8승4패를 기록하며 5위로 8강에 진출했던 일본은 8강에서 중국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격파했다. 준결승에서는 피지컬이 우월한 브라질을 3-2로 이겼다. 결승에서 세계 최강 이탈리아에 1-3으로 지긴 했지만 세계 2위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남자대표팀은 예선 라운드를 9승3패 4위로 통과했다. 라운드 막바지에는 이시카와 유키, 니시다 유시 등 에이스를 빼고 경기에 임하는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 일본은 27일 캐나다와 8강전을 통해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다. 지난해 VNL에서 3위에 올랐던 일본은 그 이상의 성적을 바라본다.

일본의 경우 남녀를 불문하고 피지컬 면에서 유럽이나 남미, 북중미 선수들과 비교해 떨어진다. 한국과 비슷한 약점을 안고 있다는 의미다. 혼혈 선수도 있긴 하지만 여자 대표팀의 코가 사리나, 이노우에 아리사, 남자 대표팀의 이시카와, 니시다 등은 한국 선수와 신체 조건에 큰 차이가 없다.

일본 배구는 뛰어난 기본기와 조직적인 수비, 범실이 적은 배구를 표방하며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신체 조건은 뒤지지만 다른 요소를 통해 약점을 만회했다.

세계 무대를 호령하는 일본의 행보를 보는 한국 배구계의 시선은 부러움 반 씁쓸함 반이다. 한국 배구는 세계 무대에도 나서지 못하는 약체로 전락했다. 여자 대표팀은 VNL에 나서고 있지만 올시즌 2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남자는 아예 VNL에 나서지도 못한다. 최근 아시아배구연맹(AVC)에서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일본의 경우 VNL은 기본이고 올해 파리하계올림픽 진출권도 손에 넣었다. 남녀 동반 메달에 도전한다. 격차는 점점 벌어지는 형국이다.

한 배구인은 “부럽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다. 일본 배구는 점점 세계의 중심으로 향해 간다. 우리는 후퇴하니 차이는 더 벌어지고 있다. 따라잡기 어려운 팀이 되고 있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일각에서는 일본을 모델로 삼아 지금이라도 반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낸다. 신체 조건이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일본이 세계 무대에서 성과를 내는 만큼 한국도 약점을 채우면 언젠가는 일본처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의견이다.

한 지도자는 “지금 당장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고 미래를 봐야 하지 않나. 일본이 저렇게 하는 걸 보고 부러워만 할 게 아니라 우리도 자극을 받아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 일본 선수들이 피지컬로 배구를 하는 게 아니다. 우리도 충분히 채우면 비슷하게 따라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https://m.sports.naver.com/volleyball/article/468/0001071691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x더쿠💄] 화제의 그 컬러 쿨핑온탑!💞 글로우로 등장! #글로우픽싱틴트 New 3컬러 체험 이벤트!!! 528 06.28 20,61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612,58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454,7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843,78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100,5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39,3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850,5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31,25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87,66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46,5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377 기사/뉴스 中 여행시 카톡 사용 주의...불심검문 대상될 수도 2 12:36 486
300376 기사/뉴스 미노이, 광고노쇼 논란 5개월만 컴백..7월 신곡 ‘This is my life’ 발매[공식] 2 12:31 422
300375 기사/뉴스 [Opinion] 기괴한 귀여움의 덧없음 - 무라카미 다카시 [전시] 3 12:19 613
300374 기사/뉴스 전북 ‘주장’ 김진수, 음주 문제로 수천만원 내부 벌금 징계 33 12:11 2,270
300373 기사/뉴스 이영표→기보배, 허당미가? '2024 파리올림픽' 해설위원 6人 '1박 2일' 출격 2 12:05 499
300372 기사/뉴스 자기가 안했다고 거짓말한 12사단 중대장 4 11:49 2,184
300371 기사/뉴스 이태곤, 홍콩서 운명의 상대 찾나 "국제결혼도 OK" (살림남) 11:49 582
300370 기사/뉴스 "알바가 더 벌어요" 돌연 사표…편의점에 신입 뺏긴 중소기업의 호소 209 11:45 17,545
300369 기사/뉴스 "사랑을 납치합니다"…하정우·여진구, 관객 하이재킹 11:43 484
300368 기사/뉴스 '8천만 뷰' 케이윌 "'월드게이' 안 끝났어··인국아, 재현아 힘내자" ('아티스트') [종합] 21 11:27 1,735
300367 기사/뉴스 최근 하향세가 두드러진다는 운동화 브랜드 478 11:00 55,171
300366 기사/뉴스 '목동맘' 장영란 "전문직으로 키우려 '영끌'…욕심이더라" (엑's 현장) 3 10:59 2,692
300365 기사/뉴스 [KBO] 헬멧 벗고 인사→홈런→안타→도루…그토록 떠나고 싶었던 KT, 비수 꽂았는데 왜 웃지 못했을까 14 10:56 2,379
300364 기사/뉴스 '헝가리 유람선 참사' 유족들, 한국 여행사 상대 승소 6 10:55 3,122
300363 기사/뉴스 이서진, 박서준 '이사'로 승진... 나영석 "무슨 회사가 이러냐" ('서진이네2') 3 10:30 1,568
300362 기사/뉴스 최지우, 일드 ‘블랙페앙시즌2’ 특별출연 [공식] 5 10:13 1,195
300361 기사/뉴스 ‘온리팬스’ 논란 날릴까··· “딱 박재범 스타일” ‘맥내스티’ D-1 9 10:11 1,366
300360 기사/뉴스 故 전미선 오늘(29일) 5주기, 여전히 그리운 배우 11 10:09 5,047
300359 기사/뉴스 ‘인사이드 아웃2’ 전 세계 흥행수입 1조원 2 10:08 878
300358 기사/뉴스 송가인, 명예 경찰관 됐다 2 10:07 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