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판) 김치찌개에서 이빨이 나왔다더니, 자기 임플란트였던 손님. 조언 부탁드립니다.
8,731 35
2024.06.26 10:04
8,731 35

먼저 방탈 죄송합니다. 저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동네에 작은 고깃집을 운영하십니다.

오늘 점심에 어머니가 오랜만에 약속이 있으셔서 제가 부모님 가게를 도와드리다가 억울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손님 6분이 김치찌개와 소주 한 병 드시러오셨습니다. 거의 다 드셨을 때 어떤 한 분이 저를 부르시더니 찌개에서 이빨이 나왔다고 하셨습니다. 저희 가게는 손님이 밥을 다 드시면 당연하게 모든 잔반을 버리고, 주방도 청결하여 치아가 나올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확인을 위해 주방에 갔고, 당연히 주방 이모들도 영문을 몰라하셨습니다. 그분들이 계속 사장님을 불러달라고 하셔서 해결을 위해 사장님인 아버지께 전화를 해서 빨리 와주시라고 부탁 드렸습니다.


그러던 중 6분 중 한 분이 ‘이빨이 나왔다고! 입맛 떨어지네 진짜’ 하면서 소리를 지르셨고, 다른 분은 치아 사진을 막 찍으셨습니다. 들어오셨던 3-4 테이블의 손님들이 그 소리를 듣고 나가셨습니다. 어떤 손님은 ‘정말 이빨이네’하며 확인을 하고 황급히 나가셨습니다. 


그렇게 소리를 지르시다가 사장님이 오시는 중이라고 말씀드리자 그분들은 가게 바로 옆에서 담배를 피며 기다리셨습니다. 사장님이 오시고, 갑자기 그 손님들 중 한 분이 조용히 와서 계산을 해달라고 계속 그러셨습니다. 


사장님은 해결이 안 되었는데 왜 갑자기 가시려고 하냐고 물으셨고, 알고보니 그 치아는 그 테이블 일행 중 한 명의 임플란트였습니다… 사장님이 ‘잘 확인해보셨어야죠’라고 크게 말하셨고, 그 젊은 분이 죄송하다며 계산하고 급하게 치아를 가지고 가셨습니다. 저희는 끝까지 믿고 계셔주신 단골분들께 사과를 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렇게 사건이 종료되었지만, 찝찝한 점이 여러가지라 여러분의 의견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이미 가신 손님들은 그 이빨이 저희 가게 실수로 나온 줄 아실텐데, 그 부분이 너무나도 억울합니다. 사건 해결을 보고 나가신 게 아니라서, 동네 가게인데 잘못된 입소문이라도 나면… 특히나 청결 문제로 잘못된 입소문이 날까봐 정말 걱정입니다.


6분 중 두 분은 사과를 하셨지만, 처음에는 조용히 계산만 하고 가실려고 했던 점과 소리 지르신 분은 끝까지 사과를 안 하고 황급히 가신 점이 화가 납니다.


증거로 따로 치아를 찍지는 못 했지만, 그 소란에도 가지 않고 식사를 해주신 손님 12분과 가게 직원 4분이 끝까지 사건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그 소란을 피운 테이블의 계산서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억울함을 풀 수 있을까요? 

아직까지 진정이 되지 않아 두서 없는 글 죄송합니다. 



RzQHtl


mpbVnB

OnaOhV



https://zul.im/0OQjYe


목록 스크랩 (0)
댓글 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최강 두뇌 서바이벌의 귀환! Wavve 오리지널 <피의 게임3> 탈출 시사회 이벤트 98 01:32 7,61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52,1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92,5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47,06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00,51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21,5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19,74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97,04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61,34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04,8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5254 기사/뉴스 토종 OTT, 日 진출 돕는다…콘진원 ‘맞춤형 지원사업’ 성과 공개 11:53 37
2545253 기사/뉴스 “하이브 5천억 매출에 순이익 14억?” CFO 밝힌 이유 1 11:52 212
2545252 이슈 나뭇잎에 새긴 푸바오 ㄷㄷㄷ 🐼💛 8 11:52 277
2545251 정보 11월 5일 (화) 18:00~부터 미사모 MISAMO(TWICE) JAPAN 2nd MINI ALBUM 『HAUTE COUTURE』 발매 기념 타워 레코드 시부야점에서 멤버 개별 사인회의 개최 결정! 11:52 39
2545250 이슈 흙수저가 부러웠던 금수저...ㅋ 10 11:52 492
2545249 기사/뉴스 '정년이'X김태리, 드라마X출연자 화제성 쌍끌이...1위 석권 11:51 47
2545248 기사/뉴스 '29세' 이종원, 연애 쉰 적 없다…"롤모델은 롤링 스톤즈의 믹 재거" ('짠한형') 12 11:49 1,304
2545247 기사/뉴스 “고환 있고 자궁 없다”… ‘XY염색체’로 올림픽 金 딴 女복서, 남자였다 11 11:49 518
2545246 기사/뉴스 '지옥에서 온 판사' 감독이 밝힌 성공 요인 5가지 [일문일답] 1 11:49 100
2545245 이슈 필수템과 사치템의 경계에 서 있는 가전들.jpg 21 11:49 903
2545244 이슈 차기 제왑 걸그룹으로 데뷔하면 에이스 멤버 확정일 것 같은 연습생 2 11:48 714
2545243 기사/뉴스 무려 50만명 북새통... 원주만두축제 대박났다 5 11:47 619
2545242 유머 배달기사와 고객의 숨막히는 대치상황.. 3 11:46 720
2545241 이슈 80~9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 돌반지 근황 특. 8 11:46 809
2545240 이슈 웃음밖에 안 나오는 ODG 영상(feat. 리틀 백종원) 11:44 345
2545239 기사/뉴스 민희진과 반년 넘게 싸우더니…순이익 98% 줄어든 하이브 13 11:44 726
2545238 기사/뉴스 [단독]변우석, 인성도 인기에 비례하네…소아환우 위해 3억원 기부 77 11:43 1,292
2545237 기사/뉴스 [2024 미국 대선] 여론조사와 달리 베팅 시장은 트럼프 우세 7 11:43 388
2545236 유머 독거노인들이 반찾갖다줘도 고독사하는 이유를 알것같음 113 11:42 5,692
2545235 이슈 여행 호텔 숙박시 선호하는 조식 스타일은? 43 11:41 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