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손아카데미' 아동학대 혐의 고소인 "꿈 위해 노력했는데 참담"
6,132 21
2024.06.26 08:30
6,132 21

FiPpzz


"아이들의 꿈을 위해 부모까지 나서서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을 쏟는데 SON축구아카데미에서 폭언과 폭행이 행해진 현실이 참담합니다. 더 이상 다른 피해자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손웅정 감독과 코치 2명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부모 A 씨는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솔직하게 어떤 이유로 혼냈다고 말했으면 고소까지 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A 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3월 7∼12일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아들 B 군의 허벅지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는 B 군에게 그간 맞은 횟수를 적어보라고 했습니다.


B 군은 'C 코치 엉덩이 1번, 속상하고 기분이 나쁨', 'D 코치 꿀밤 4번, 발 엉덩이 6번, 귀 당기기 2번, 구레나룻 2번'이라고 적었습니다.


pAZTsk

A 씨는 "어두워지는 아들의 표정과 어딘지 모르게 위축된 모습에 그저 '훈련이 힘든가 보다' 짐작할 뿐이었지, 숙소와 경기장에서 이 같은 일을 당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사건을 알게 된 A 씨는 당시 곧장 아카데미에 전화했으나 관계자로부터 "아이들끼리 엉덩이 맞기 게임을 하다 생긴 멍"이라는 답을 들었다고 합니다.


A 씨는 "그저 인정과 사과를 바랐을 뿐인데 이런저런 말로 상황을 무마하려는 모습에 화가 났다"고 기억했습니다.


그는 "애들한테 윽박지르고 때려서 어떻게든 알려줄 수는 있겠지만 엄격한 것과 폭언·욕설로 겁을 주면서 운동을 시키는 것은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뭐 하는 짓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로서 아들이 이렇게까지 축구를 배워야 하는지 고민의 연속이었다.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다면 그냥 이 정도는 참자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A 씨는 고소 이후 아카데미 측에서 세 차례에 걸쳐 합의를 요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아카데미 측은 합의 조건으로 처벌불원서 작성, 언론제보 금지, 축구협회에 징계 요청 금지 등 세 가지를 제시했으나 A 씨는 합의를 거부했습니다.


A 씨는 "첫 만남에서는 아카데미 측 변호사와 함께 C 코치와 D 코치가 동행했다"며 "두 코치는 말로는 '죄송하다'고 하는데 '아이가 욕을 해서 때렸다'는 식으로 말하더라. 그냥 솔직하게 어떤 이유로 혼냈다고 말했으면 고소까지 하는 일은 없었을 텐데"라고 주장했습니다.


A 씨는 "앞으로 아들이 축구 생활을 하는데 제약이 생길까 봐 염려스럽다"면서도 "아카데미를 찾았다가 우리와 비슷한 피해를 보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손웅정 감독은 연합뉴스에 보낸 입장문에서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와 그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라면서도 "고소인의 주장 사실은 진실과는 다른 부분이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는 "앞으로 아들이 축구 생활을 하는데 제약이 생길까 봐 염려스럽다"면서도 "아카데미를 찾았다가 우리와 비슷한 피해를 보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손웅정 감독은 연합뉴스에 보낸 입장문에서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와 그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라면서도 "고소인의 주장 사실은 진실과는 다른 부분이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손 감독은 "사건 발생 이후 아카데미 측은 고소인 측에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도모하고자 노력했지만, 고소인 측이 수억 원의 합의금을 요구했고, 그 금액은 아카데미가 도저히 수용할 수 없어 안타깝게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현재 별도의 합의 없이 정확한 사실관계에 입각한 공정한 법적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16671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셀라피💚] 촉촉 진정케어 가능한 품절대란템 <에이리페어 크림> EGF메디크림 체험 이벤트! 262 11.04 16,18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52,1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92,5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47,06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00,51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21,5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19,74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97,04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61,34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04,8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5260 기사/뉴스 ‘지옥에서 온 판사’ 감독 “시즌2 계획? 아직 시간 필요해” [인터뷰①] 11:57 19
2545259 기사/뉴스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11:57 48
2545258 기사/뉴스 정일우, 제이원 인터내셔널 컴퍼니와 전속계약 체결‥글로벌 행보 11:55 69
2545257 이슈 일본인들 서울여행 국룰 코스 7 11:55 408
2545256 이슈 25억 짜리 기계로 짠 참기름 6 11:55 445
2545255 기사/뉴스 김세정, ‘착붙 캐릭터’로 로코물 귀환(취하는 로맨스) 11:54 46
2545254 기사/뉴스 토종 OTT, 日 진출 돕는다…콘진원 ‘맞춤형 지원사업’ 성과 공개 1 11:53 94
2545253 기사/뉴스 “하이브 5천억 매출에 순이익 14억?” CFO 밝힌 이유 10 11:52 483
2545252 이슈 나뭇잎에 새긴 푸바오 ㄷㄷㄷ 🐼💛 16 11:52 581
2545251 정보 11월 5일 (화) 18:00~부터 미사모 MISAMO(TWICE) JAPAN 2nd MINI ALBUM 『HAUTE COUTURE』 발매 기념 타워 레코드 시부야점에서 멤버 개별 사인회의 개최 결정! 3 11:52 99
2545250 이슈 흙수저가 부러웠던 금수저...ㅋ 20 11:52 1,071
2545249 기사/뉴스 '정년이'X김태리, 드라마X출연자 화제성 쌍끌이...1위 석권 11:51 77
2545248 기사/뉴스 '29세' 이종원, 연애 쉰 적 없다…"롤모델은 롤링 스톤즈의 믹 재거" ('짠한형') 13 11:49 1,661
2545247 기사/뉴스 “고환 있고 자궁 없다”… ‘XY염색체’로 올림픽 金 딴 女복서, 남자였다 20 11:49 785
2545246 기사/뉴스 '지옥에서 온 판사' 감독이 밝힌 성공 요인 5가지 [일문일답] 1 11:49 132
2545245 이슈 필수템과 사치템의 경계에 서 있는 가전들.jpg 31 11:49 1,271
2545244 이슈 차기 제왑 걸그룹으로 데뷔하면 에이스 멤버 확정일 것 같은 연습생 2 11:48 913
2545243 기사/뉴스 무려 50만명 북새통... 원주만두축제 대박났다 5 11:47 772
2545242 유머 배달기사와 고객의 숨막히는 대치상황.. 3 11:46 905
2545241 이슈 80~9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 돌반지 근황 특. 13 11:46 1,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