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국 기업엔 희망 없다…취업하느니 전문직 도전"
7,433 4
2024.06.26 02:31
7,433 4
zpootj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졸업식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dBRlCE

올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시험 지원자가 2만 명에 육박하면서 2009년 제도 시행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업에서는 총수까지 취업 설명회에 등장하며 인재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정작 유능한 인재들은 취업 대신 전문직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2월 서울대 경영대학 졸업생 중 로스쿨을 비롯한 대학원 진학은 30명에 달했지만 대기업 취업자는 5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기업의 인사 담당자는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생의 1순위가 금융기관과 대기업 취업이라는 것도 이젠 옛말”이라며 “고스펙을 쌓는 노력 대비 보상과 근로조건 등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인재들이 기업을 외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24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 따르면 다음 달로 예정된 법학적성시험(LEET) 원서 접수에 1만 9400명이 지원했다. 제도가 도입된 2009년(1만 960명)과 비교하면 70% 이상 늘었다.


다른 전문 직종도 비슷했다. 지난달 치러진 세무사 1차 시험 응시자는 2만 3377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 명 가까이 급증했으며 노무사 1차 시험 응시자 역시 1만 2685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청년들이 취업 대신 전문직에 몰리는 데 대해 기업의 낮은 처우와 고용 불안정성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고물가와 불황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기업의 처우와 근로조건은 전문직과 비교해 열악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특히 MZ세대로 불리는 2030세대 사이에서 일한 만큼의 성과가 보장된 전문직을 선호하는 현상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문직 평균 사업소득(연봉)은 의사 2억 6900만 원, 회계사 1억 1800만 원, 변호사 1억 5000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기준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 월급은 591만 원으로 연봉으로 따지면 7092만 원에 그쳤다. 중소기업의 경우 3432만 원으로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취업 준비생 A(26) 씨는 “노후를 생각하면 대기업보다 정년이 없는 전문직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며 “취업 스터디를 접고 자격증 공부를 시작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https://naver.me/5N1j1djW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벨머X더쿠 븉방 이벤트💙] 올여름 인생 #겉보속촉 '오일페이퍼 비건 선쿠션' 체험 이벤트 404 06.28 36,26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664,00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543,5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892,16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151,1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47,71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871,8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40,99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04,3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66,8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579 기사/뉴스 6월 모평 영어 1등급 ‘1.47%’ 불과…‘불영어’ 논란에 “난이도 조절할 것” 2 12:28 247
300578 기사/뉴스 손웅정 감독님, 이제 그런 교육은 안 됩니다 3 12:27 688
300577 기사/뉴스 [단독] '동탄 화장실 사건' 여성 신고자, 1일 무고혐의 피의자 입건 7 12:22 1,284
300576 기사/뉴스 매일유업 ‘허쉬 초콜릿드링크 딸기·바나나’ 2종 출시 6 12:20 734
300575 기사/뉴스 [초점]진퇴양난 속 오락가락…KBS 주말극 어쩌나 11 12:11 1,114
300574 기사/뉴스 [SC이슈] "BTS에서 뉴진스로 갈아탔다" JTBC,결국 자막 수정…사과는? 112 12:07 6,152
300573 기사/뉴스 몬스타엑스 아이엠, 오늘부터 ‘키스 더 라디오’ 진행 7 12:05 947
300572 기사/뉴스 이찬원, 지갑 속 '네컷 사진' 유출…카톡 대화방까지('한끗차이') 5 12:00 3,426
300571 기사/뉴스 배우 조안, 5년 만에 포착된 근황…절친 선배 하희라와 함께 행복해 2 11:58 3,894
300570 기사/뉴스 김재중♥진세연 달달한 로맨스 폭발 “엄청 예쁘게 생겼네”(나쁜 기억 지우개) 3 11:57 2,498
300569 기사/뉴스 대한항공, 착륙 40분전부터 물 한방울도 안준다...서비스 바꾼 이유 38 11:57 5,298
300568 기사/뉴스 "너 때문에 수갑 차게 생겨" 와인병으로 부인 머리 내려친 코스닥 상장사 회장 14 11:55 2,436
300567 기사/뉴스 '데드풀과 울버린' 7월 극장 달굴 도파민 콤비…케첩과 머스타드 역대급 케미 2 11:53 648
300566 기사/뉴스 지하철서 70대女 우산줍다 넘어져 연쇄 사고, 6명 부상 8 11:52 2,660
300565 기사/뉴스 최지우, 日 TBS 드라마 ‘블랙페앙시즌2’ 특별출연 11 11:43 1,408
300564 기사/뉴스 ‘PD수첩’ 버닝썬 사태 수사 과정 심층 취재 “우리가 놓친 이야기” 4 11:42 1,247
300563 기사/뉴스 나인우, 데뷔 10주년 만 첫 국내 팬미팅..8월 특급 팬사랑 예고 11:41 632
300562 기사/뉴스 '인사이드 아웃2' 개봉 3주차 주말에도 흥행ing..전세계 수익 10억 달러 돌파(공식) 3 11:40 544
300561 기사/뉴스 “여전히 사랑해” 장윤주-정승민 부부, 폭발하는 애정 4 11:38 1,771
300560 기사/뉴스 이제훈X구교환, 서로 향한 강렬 눈빛..팽팽 앙상블[화보] 1 11:36 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