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구장이 난타전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는 양 팀의 무서운 타격전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12회 접전까지 간 끝에 두 팀 다 승부를 내지 못하고 15-15로 끝났다. KIA가 17안타, 롯데가 19안타를 쳤다.
지난3월3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NC의 경기의 5시간7분을 넘어 올시즌 최장시간 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이날 양 팀 선발 투수는 난타전의 희생양이 됐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1.2이닝 7안타 1홈런 6볼넷 2삼진 8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선발 등판 전날 자기 관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던 나균안은 홈팬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KIA 선발 네일도 난타전을 이겨낼 수 없었다. 네일은 5이닝 11안타 1홈런 2볼넷 4삼진 9실점 4자책을 기록했다. 네일이 KBO리그 진출 후 두자릿수 안타를 내준 건 올시즌 처음이다.
사직 | 김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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