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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전현무·김대호·배성재, 파리올림픽 중계전쟁 지상파 3사 ‘인기 캐스터를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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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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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개막이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를 앞둔 국내 방송가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중계단을 파견하는 지상파 3사는 일찌감치 그 진용을 꾸리고 발대식도 연이어 열기로 했다.



하지만 갈수록 작아지는 지상파의 영향력 그리고 놓칠 수는 없는 올림픽 광고 특수. 지상파들의 선택은 ‘인기 캐스터’의 발탁 및 육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물론 인기 캐스터의 등장이 시청률을 담보할 수 있지만, 스포츠 중계의 전문성으로 이어질지는 의문도 따른다.



KBS는 이번 파리올림픽 중계단 구성에서 가장 파격적인 실험에 도전한 방송사다. KBS는 이번 올림픽 역도 종목에서 현지 스페셜 캐스터로 전현무를 데뷔시킨다. KBS는 지난 17일 “전현무가 파리 현지를 찾아 박혜정 선수의 경기를 중계한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해 6년을 일한 후 2012년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당시에도 프리랜서 선언 이후에도 스포츠 캐스터로서 발탁된 건 처음이다. MBC 예능 ‘아이돌 육상 선수권대회’ 중계를 맡은 적은 있었지만, 이는 다분히 명절 특집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KBS는 전현무의 캐스터 데뷔를 예능 프로그램과 엮는 시도도 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 전현무는 파리올림픽 참여 사실을 알렸다. 이날 박혜정과 함께 출연한 전현무는 “일정이 된다면 내가 가서 힘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그동안 공부해온 역도에 대한 지식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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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도 인기 캐스터를 발굴 육성하기로 했다. 장본인은 역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도를 쌓은 김대호 아나운서다.



김대호 아나운서의 스포츠 캐스터 데뷔는 MBC 전사적인 차원에서 차근차근 준비됐다. 먼저 지난 2월 말 MBC 아나운서국의 유튜브 채널 ‘뉴스안하니’의 영상을 통해 김대호 아나운서가 김나진, 전종환 아나운서 등 스포츠 전문 캐스터들에게 중계의 요령을 배우는 모습이 공개됐다.



뒤이어 3월에는 안형준 사장이 김대호 아나운서의 파리 파견 가능성의 운을 띄웠다. 안 사장은 당시 MBC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김대호 아나운서가 캐스터 경험이 풍부한 아나운서들에게 중계를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김대호 아나운서는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를 통해 파리올림픽 참여 소식을 전했다.



MBC는 김대호 아나운서를 안세영이 단식에 출전하는 배드민턴에 투입할 것이 유력하다. 하지만 올림픽 중계의 특성상 인지도가 높은 그를 프리뷰나 리뷰 프로그램에 투입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그 역시 2011년 입사 이후 스포츠 중계는 첫 도전이다.



SBS는 역시 프리랜서지만 여전히 스포츠 중계에 큰 지분을 가진 배성재 캐스터의 어깨에 운명을 건다. 지난 21일 SBS는 파리올림픽 SBS 중계단에 배성재 아나운서가 합류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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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재 아나운서는 2006년 SBS 공채 14기 아나운서로 데뷔해 2021년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이후에도 SBS 스포츠와는 인연을 계속 맺고 있다. 전문인 축구 종목은 물론 빙상 등 동계종목과 수영, 배드민턴 등의 종목도 중계하고 있다.



SBS는 배성재 아나운서를 파리올림픽 역도 종목의 캐스터로 낙점했다. 이유는 다분히 KBS의 전략 때문이다. KBS가 인지도와 화제성을 바탕으로 전현무 카드를 뽑아 들자, SBS는 전문성의 배성재 카드로 대응한다. 난데없이 역도종목에서 ‘중계전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전현무, 김대호 아나운서도 그렇지만 배성재 아나운서 역시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을 통해 예능에도 활약하고 있다. 이렇듯 이번 파리올림픽의 지상파 중계단 핵심은 바로 인지도와 유명세다. 각사 출신인 프리랜서 유명 아나운서나 예능으로 유명한 아나운서를 전면 배치해 화제성과 시청률을 노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가장 큰 스포츠 행사인 올림픽인 만큼 전문성이 결여되는 중계는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방송관계자는 “지상파 광고 수익이 대거 줄어든 최근에는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스포츠 이벤트가 이익을 거둘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라면서 이들의 낙점 이유를 밝히면서 “유명세가 반드시 중계의 질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과거 올림픽처럼 판정 시비가 일거나 돌발상황이 생길 때 대응하지 못하는 방송사는 오히려 역효과를 입을 수도 있다”며 우려의 시선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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