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도 꿈과 야망이 큰 사람이라고 이야기한 변요한은 "무언갈 먹고 싶으면 꼭 그런 메뉴를 먹는다. 꼭 커야지만 꿈과 야망이 아니다. 저에게는 소소한 것부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변요한이 가진 배우로서의 야망은 무엇일까. 그는 "건강하게 할 수 있는데까지 모든 에너지가 다 할 때까지 가고 싶은게 꿈"이라며 "신체적인 건강도 있지만, 연기가 언제까지 재밌을지 이것도 수명이 정해져있다고 생각한다. 흔들리지 않고 잘 나아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매번 흔들리는 순간들이 찾아온다. 한계라는 게 느껴질 때쯤 오는 것 같다"면서도 "할 수 있는 데까지 작품을 많이 남기고 싶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변요한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해 2년 간에 공백기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공백기 이후의 변화에 대해 "천성과 관성"이라며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되는 게 아닌 것 같다. 하던데로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뵙는 분들 마다 처음과 똑같다고 해주시는 게 오히려 좋았다. '더 열심히 하는 구나' 이런 건 과욕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던대로 하는 것 같다. 현장 카메라 앞에 서있는 것에 대한 감사함은 더 명확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곧 40대를 앞둔 그는 "'미생', '구여친 클럽'이 끝나고 저의 청춘의 얼굴이 끝난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며 "청춘의 모습보다는 배역에 따라서 계속 살아왔기 때문에 외형적으로는 없지만 마음 속에는 어떤 청춘이 다 있었다. 지금도 청춘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빨리 나이들고 싶다. 기다려지고 그래서 하루하루 조금씩 주름이 늘어나는게 느껴지는데 기대가 된다. 외모에 자신이 있다는 건 아니고 내가 많이 웃으면서 나이먹을까, 인상쓰게 될까 이런 걸 주름을 보면 제가 어떻게 살았는지 알게 될 것 같다. 멋있게 나이든 선배들도 계시기 때문에, 기대가 되고 궁금하다"라며 미래를 그렸다.
윤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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