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발성 기획이었으나 전설이 되었던 TV 프로그램
58,392 287
2024.06.25 14:18
58,392 287




생방송 과정에서 에피소드는 물론, 안타까운 사연들도 많아 접수를 하러 왔다가 공개홀에서 가족을 찾은 이가 있었는가 하면, 3번씩이나 동명이인으로 확인되어 가족을 만나지 못한 사례도 있었다. 이 이산가족찾기 방송은 이후에도 계속되어 그해 11월 14일까지 총 453시간 45분 동안 방송됨으로써 단일 주제 생방송 기록을 남겼고, 총 10만 952건의 신청건수가 접수되어 1만 180여 이산가족이 상봉하였다.
 



 

생방송 중인 여의도 KBS에서 부산과 급하게 연결을 하며, 

서울에 사는 형(이강표)이 30년만에 부산에 있다는 동생(이강훈)을 만나기 위해 현재 여의도 KBS에 도착했다고 말한다.

 

 

두 사람은 아직 서로를 못 알아보는 상태. 서울의 형이 부산의 동생에게 차분히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옆에 같이 있던 형제의 고모분이 부산 동생을 보며 "맞다" 고 외쳤고, 마침내 두 사람은 30년만에 서로를 확인하게 되었다.

 

 

서울 여의도 KBS 홀의 모습. 형(이강표) 와 친누나, 고모 등이 있다. 

그런데 이들은 어떻게 만나게 되었을까.

 

 

 

이 이야기가 정말 극적이 이유가 나온다.

 

부산에 사는 동생(이강훈)의 장모님이 서울에 계시는데, 마침 장모님의 생신이었던 때였다. 그러나 

본인은 경제활동 때문에 도저히 부산을 떠날 수가 없어, 처와 어린 아들을 서울로 보내 장모님 생신을 같이 보내게 했다.

 

 

 

 

 

 

 처와 같이 서울로 보낸 아들(6세) 이 아직 유치원도 안 다니던 때에 이미 한글을 알고 있었고, 

엄마 등에 업혀서 여의도 광장을 지나던 중에 

 

우연히 자신의 아빠를 찾고 있는 아빠 이름이 적힌 이산가족 벽보를 발견한 것이다. 

 

 

 

 

  바로 이 꼬마분(83년 당시 6세) 이다.

 

아나운서가 다시 차분하게 극적인 상봉 과정을 정리해 주었다.

 

  

 

 

 

 

 

 

 

이분은 꼬마의 엄마이자 부산에 있는 동생 이강훈 분의 부인이고, 등에 업힌 아들이 여의도 광장 벽보 중 아빠 이름을 발견하고 나서 남편의 사연을 알고 있었기에 벽보에 적힌 전화번호 등을 가지고 KBS로 들어가 상봉신청을 한 것으로 생각된다.

 

어린 아들의 말을 그냥 동명이인 쯤으로 무시하지도 않고, 남편의 사연을 알고 주저없이 행동한 부인분도 대단했다.

 

 

 

 

 

 

꼬마를 안고 있는 사람은 헤어진 형제의 누나.

 

 

 

 

진행자가 마이크를 꼬마에게 넘기면서 아빠 이름을 어디서 봤냐고 다시 묻고 있고, 

이 모든 상황이 너무 적응안되는 꼬마는 그냥 무덤덤하게 "밖에서" 라고 대답한다.

 

 

그 날 저녁, 다시 생방송에 출연한 모든 가족이다.

 

부산에 살던 동생 이강훈 분이 서울로 바로 올라왔고, 여의도 KBS홀에서 모든 가족이 만나게 된다. 

화질이 안 좋지만, 중간 뒤에 있는 분이 부산에서 올라온 이강훈 분이다. 오른쪽엔 형 이강표 분이다.

 

 

30년만에 아버지와 큰아버지를 만나게 해 드린 기적을 만든 이 분의 이름은 이승진(2021년 현재 40대 중반)이다.




ㅊㅊ ㄷㅇㅋㅍ


목록 스크랩 (10)
댓글 28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마블 환장커플!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레드카펫 초대 이벤트 319 06.27 17,88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589,34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415,5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824,20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82,9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33,80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40,32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23,6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82,16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40,4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4967 이슈 폴바셋 경주점이 드라이브 스루 길을 반지하로 만든 이유.jpg 2 23:39 311
2444966 유머 항준적 사고 2 23:38 220
2444965 이슈 아이돌 그룹 중 본명 역대급이라는 두 그룹.jpg 9 23:38 645
2444964 유머 4개월 만에 다시 tango 커버한 남돌 23:38 74
2444963 이슈 틱톡 쇼츠 릴스 많이 보면 모를 수가 없는 노래............ 6 23:37 349
2444962 이슈 애기들이 천사같은 목소리로 부르는 오래된 안녕 2 23:36 154
2444961 유머 서진이네2 세상에서 가장 슬픈 유니폼 농담 1 23:34 1,161
2444960 이슈 한국에 감자 들어온지 200주년이라고 국립농업박물관에서 감자 특별전하는데 부실감자 캐릭터랑 콜라보함ㅠㅠㅋㅋㅋㅋ 26 23:33 2,154
2444959 이슈 부산 최근 모 아파트 분양가 근황.jpg 7 23:32 1,542
2444958 유머 AI야 그림을 움직이게 해줘.gif 12 23:30 1,036
2444957 이슈 3년전 오늘 발매된 2pm '해야 해' 6 23:30 172
2444956 이슈 오늘자 공무원의 사장님(지자체장) 저격.jpg 6 23:29 1,798
2444955 이슈 신기하고 귀여운거 있으면 다 찍어서 보여주는 야구 중계 카메라맨들ㅋㅋ 36 23:27 2,191
2444954 이슈 미대선토론 후 민주당 분위기.jpg 18 23:26 2,602
2444953 유머 롯데홈쇼핑 쇼호스트 합격했다는 아이돌 104 23:20 15,820
2444952 유머 사황끼리는 싸우지 않는다-씨스타 4 23:19 1,667
2444951 이슈 신세계 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리뉴얼 조감도.jpg 5 23:18 1,612
2444950 이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인스타 업뎃🪽 7 23:18 686
2444949 이슈 스트리트 댄서.릴스 3 23:15 800
2444948 기사/뉴스 '누명 논란' 동탄 헬스장 화장실 성범죄 신고인 "허위사실 얘기" 14 23:13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