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게 10만원, 당했네요” 부산 자갈치시장 바가지 논란
5,652 31
2024.06.25 13:08
5,652 31

지난 22일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산 10만원 어치 회 사진. /보배드림

지난 22일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산 10만원 어치 회 사진. /보배드림

부산 자갈치시장을 찾은 한 관광객이 생선회 10만원어치를 구매했지만, 터무니없이 적은 양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완전 바가지 맞은 것 같아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부모님과 아내, 아이와 기분 좋게 부산 여행을 갔는데 마지막 날 자갈치시장에서 회를 먹으러 갔다”며 “저 두 개가 10만원”이라고 했다. 이어 “연어 소(小)짜 5만원, 다른 하나는 지금 제철이라는 생선 소짜 5만원이었다”며 “어느 정도 바가지는 예상하고 갔지만 ‘너무 크게 당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연어는 냉동이었다”고 했다.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플라스틱 용기에 냉동 연어와 잿방어회가 10점 남짓 들어있다. 일부 연어회는 채 녹지 않아 얼어있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A씨는 카드 영수증 사진도 올렸다. 22일 오후 6시 6분에 10만원을 결제한 내역이었다.

해당 점포는 자갈치신동아시장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갈치시장은 부산자갈치시장과 자갈치신동아시장으로 나뉘어 있다.

자갈치시장에서 10만원을 결제했다며 인증한 영수증 사진. /보배드림

자갈치시장에서 10만원을 결제했다며 인증한 영수증 사진. /보배드림

A씨는 “1층에서 회를 사고 2층에 회 먹는 식당에 들어갔다”며 “너무 이상해서 식당 사장님에게 ‘원래 이 가격이 맞느냐’고 물어보니, 그 식당 사장님도 어이가 없으셨는지 ‘잘 모르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정말 기분 좋은 여행이었는데 마지막에 화가 난다”며 “그래도 2층 식당 사장님 매운탕은 맛있었다”고 했다.

이 글은 올라온 지 하루도 되지 않아 1400여개의 추천을 받고, 500개 가까운 댓글이 달렸다. 한 네티즌은 “그렇게 자갈치시장 가지 말라고 말해도…”라며 안타까워했고, A씨는 “저도 자갈치시장 절대 가지 말라는 말을 들어서 안 가려고 했는데 가족들이 가자고 해서 갔다가 이렇게 당하고 왔다”고 답했다.

영수증에 품목 없이 가격만 결제된 것을 문제 삼는 네티즌도 있었다. 무엇을 얼마나 사고, 팔았는지 알 수 없어 상인이 부르는 게 값이 되기 때문이다.

관광객이 몰리는 자갈치시장의 바가지 상술은 과거에도 논란이 됐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꼼장어 점포를 찾았는데, 2명의 출연자는 푸짐한 양에 감탄했다. 시장 상인은 “그거 5인분이다. 꼼장어 처음 먹어보나?”라며 물정 모르는 사람이라고 지적하는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들끓게 했다.

 

 

https://v.daum.net/v/20240625070347995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쿠우쿠우 블루레일X더쿠❤️] 🍣초밥 더쿠들을 위한 프리미엄 회전 초밥 식사권 증정 이벤트🍣 1407 06.27 31,61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589,34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414,6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823,02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81,6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33,80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40,32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23,6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82,16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40,4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333 기사/뉴스 '누명 논란' 동탄 헬스장 화장실 성범죄 신고인 "허위사실 얘기" 23:13 0
300332 기사/뉴스 [공식] 박성광 측 "'투자 사기' 이희진 결혼식 사회? 뒤늦게 알고 당황, 친분 없다" (전문) 5 23:10 908
300331 기사/뉴스 [KBO] "됐다. 내가 친다" 박병호 더비? 진짜 주인공은 만년 백업 타자였다 9 22:46 1,039
300330 기사/뉴스 BTS 뷔, '입대' 반긴 월드스타라니.."건강한 생활 패턴 원해" [서진이네2] 18 22:08 1,939
300329 기사/뉴스 상승세 꺾일줄 모르는 롯데, 5연승 질주→한화 제치고 7위…'레이예스 3안타 3타점+손성빈 3안타' 맹타 [MD부산] 15 21:47 1,122
300328 기사/뉴스 [속보] 부산, 광역시 첫 '소멸위험지역' 진입 221 21:38 21,719
300327 기사/뉴스 홍석천 "안재현 결혼할 때 저주 퍼부어…게이 의심한 사람 有" [소셜in] 15 21:32 4,458
300326 기사/뉴스 ‘중국 스파이’ 의혹받던 필리핀 시장, 실제 중국인으로 밝혀져 39 21:24 5,782
300325 기사/뉴스 “편의점·분식집은 적게 주자”…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평행선 95 21:24 5,389
300324 기사/뉴스 낙태 시술 중 태어난 아기 '양동이' 살해…"징역 3년6개월" 미성년자 산모, 2800만원 받고 34주에 낙태 시술 17 21:21 2,147
300323 기사/뉴스 손호준만 몰랐던 이야기...'삼시세끼' 섭외된지도, 촬영하는지도 몰라요[TEN피플] 33 21:12 5,563
300322 기사/뉴스 [날씨] 내일 밤부터 태풍급 돌풍에 '물 폭탄'...최고 120mm 이상 30 21:05 4,942
300321 기사/뉴스 서울신문, 정치부 기자 단톡방 성희롱 가해 기자 해임 20 20:33 2,685
300320 기사/뉴스 벨 감독이 女대표팀 떠난 이유 "A매치 안 잡아주기 시작한 축구협회, 이젠 떠날 때라고 느꼈다" 8 20:30 1,470
300319 기사/뉴스 '22세 결혼' 선예, 돌연 원더걸스 해체한 이유? "오해 풀릴 것" 32 20:28 4,818
300318 기사/뉴스 88년 역사 뒤로 하고 태백 장성광업소 폐광.news 3 20:28 1,060
300317 기사/뉴스 방시혁, 뉴진스 보러 도쿄돔에 갔어야 했다 49 20:19 5,988
300316 기사/뉴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하이브리드 형태 ‘커넥트 현대’ 브랜드로 승부 2 20:12 1,090
300315 기사/뉴스 “재앙이다, 절망적이다”…민주당서 터져나온 대선 후보 교체론 [美대선 첫 TV토론] 13 20:01 2,518
300314 기사/뉴스 "너무 아름다웠는데"…발작 모습 공개한 女가수, 어떤 병 앓길래 19 19:59 7,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