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명수는 ‘중1 아들과 중3 딸이 수학을 너무 못하지만 수포자(수학 포기자)인 부모의 DNA라서 괜찮다’는 한 청취자의 변명에 “좋은 학원을 찾아서 수학을 잘하게 하는 건 어떻겠나”라고 제안했다.
이어 “엄마 아빠를 닮아서 수학 외에 잘하는 과목이 한두 개는 있을 거다. 우리 아이는 영어와 수학을 잘하는데 국어를 못 한다. 나는 국·영·수를 다 못하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가수가 되고 싶었지만 학력고사를 망하고 대학에 못 간 탓에 대학가요제에 참가하지 못했다는 다른 청취자에 대해 “가수라는 게 꼭 대학을 가야만 되는 게 아니다. 언제부턴가 대학가요제가 없어졌으니 가창 실력을 체크하면 좋겠다. 대학이 문제가 아니다”라며 팩폭을 날렸다.
앞서 박명수는 ‘일찍 일어나는 새가 피곤하다’라는 어록을 남긴 바 있다. 이 어록 때문에 늦잠을 잤다는 사연에 박명수는 “일찍 일어난 새가 피곤하지만 늦게 일어나면 일찍 일어난 새 때문에 굶게 된다는 것을 생각해달라. 한마디로 부지런하면 먹을 게 많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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