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장군이 12사단 훈련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규정을 위반한 군기훈련(얼차려)을 해 훈련병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대장을 구속하지 말라고 주장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입니다.
지난 21일 예비역 장성들의 모임인 대한민국 성우회 홈페이지에 "중대장을 구속하지 말라! 구속하면 군대훈련 없어지고 국군은 패망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21일은 중대장의 구속영장 실질 심사가 있었던 날입니다.
작성자는 문영일 예비역 육군중장이었습니다. 그는 "평생을 국군 간부생활로 몸 바쳐 온 재향군인으로서, 이 순직 사망사고에 유관된 제반사항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군 훈련 특성이 고려된 원칙과 상식대로 해결되리라 믿어 왔다"면서 "그러나 끝내, 주어진 임무완수를 위해 노력을 다한 훈련 간부들을 군검찰이나 군사법체계가 아닌 민 사법체계가 전례 없이 훈련 중의 순직을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 것에 대하여 크게 실망함과 동시에 크게 유감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37758?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