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불법행위 면죄부” 노란봉투법 폄훼한 이정식 노동장관
3,608 6
2024.06.24 23:23
3,608 6

21대 국회에 이어 22대 국회에 재발의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2·3조 개정안)과 관련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불법 행위에 면죄부 주는 법” “파업만능주의”라며 거세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 장관은 24일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차담회를 연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2대 국회에서 최근 다시 발의한 노란봉투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할 때보다 더 많은 독소조항을 갖고 있다”며 “불법 행위에 면죄부 주는 그런 법이 세상에 어디 있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란봉투법이 “노동조합 특권화” “파업만능주의”를 부를 것이라며 강력한 반대 뜻을 밝혔다.

노란봉투법은 하청노동자와 직접 근로계약을 맺지 않더라도 이들의 노동조건을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하는 원청 사용자한테 교섭의 의무를 지우는 한편 노조 파업을 이유로 회사가 손해배상을 청구할 때 노조와 노동자의 개별 책임을 따져 배상액을 청구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1대 국회 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입법에 실패했다. 22대 국회 들어 박해철·김태선·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개정안이 환경노동위원회에 상정된 상태다.

이 장관은 이날 “일·가정 양립을 통해서 국가 존망 핵심인 저출생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이번 (노조법) 개정안이 우리 일터를 걷잡을 수 없는 혼란과 불확실성으로 빠뜨려선 안 된다”며 거듭 노란봉투법을 깎아내렸다. 다만, 이 장관은 야당 주도로 오는 27일 국회에서 열리는 노란봉투법 입법청문회에는 “국회법에 나와 있는 대로 할 것”이라며 출석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날 이 장관의 발언에 대해 노동계는 노동부 장관이 할 소리는 아니라는 반응을 내놨다. 전호일 민주노총 대변인은 한겨레에 “윤석열 정부가 말하는 불평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의 해결책이 바로 노조법 2·3조 개정이다. 노동 약자인 하청노동자들의 요구를 묵살하는 반노동 정부임을 자인한 셈이다”라고 말했다. 이지현 한국노총 대변인도 “지난 21대 국회에서 노동계가 한발 양보해서 타협안을 제시했음에도 그걸 거부한 건 정부와 여당”이라며 “이정식 장관은 대화와 타협을 논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69517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템포] “밤새지 마세요, 아가씨” 댓글 이벤트 337 09.23 71,29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04,5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69,35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391,14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733,6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58,23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83,47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32,56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39,2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90,9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2014 이슈 내 등이 다 아픈 조선 5대왕 문종의 등창 크기 02:08 81
2512013 이슈 이번 올림픽 펜싱에서 사실상 기록말살형 당한 인물 8 02:06 398
2512012 이슈 다이제에 투게더를 넣으면.jpg 2 02:05 239
2512011 이슈 3년 전 오늘 발매♬ back number '黄色' 02:04 15
2512010 이슈 한국 드라마, 영화에 나오는 사극 당의 모음 3 02:01 302
2512009 이슈 오늘자 지오디 콘서트에서 팬들 반응 좋은 손호영 도입부 3 01:58 441
2512008 이슈 지방인들 이런 사고 방식으로 살 필요가 있음 6 01:58 937
2512007 유머 영파씨 - XXL(특대 사이즈) 가요톱텐 무대 댓글들 2 01:56 280
2512006 이슈 생활의 달인 불고기의 달인 11 01:56 593
2512005 이슈 짱구가 다니는 떡잎유치원 선생님들 중에서 무묭이가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은? 3 01:55 147
2512004 이슈 할리우드가 한국 영화 시장 신경쓰는 이유...jpg 3 01:54 965
2512003 이슈 32살인데 비행기를 타본적 없대 ㅋㅋㅋ 26 01:53 1,440
2512002 이슈 20년 전 오늘 발매♬ SAYAKA(칸다 사야카) '水色' 01:52 59
2512001 이슈 자녀 앞에서 절대 배우자 욕하면 안 되는 이유 5 01:52 607
2512000 이슈 단골 한식 푸드트럭이 갑자기 사라지고 오랜만에 나타나자 화를 낸 단골손님 2 01:51 815
2511999 이슈 잡채가 일본 진출했더니 생긴 일...jpg 22 01:51 1,912
2511998 이슈 인싸력 미친 초등학생ㅋㅋㅋ 2 01:50 673
2511997 이슈 오늘자 더보이즈 덥뮤다 비주얼 근황.... 5 01:49 358
2511996 이슈 전소미 프라다(PRADA) 화보 모음....jpg 3 01:47 577
2511995 유머 음식으로 그리움과 눈물을 자아냈던 그시절 냉장고를 부탁해 4 01:45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