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SBS에 따르면 '파리올림픽' 역도 중계 캐스터로 배성재를 낙점했다. 배성재는 명실상부 SBS 간판 스포츠 캐스터이다. 그는 지난 2021년 프리랜서를 선언, SBS를 퇴사했다. 그럼에도 SBS 스포츠의 메인 캐스터로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인 축구는 기본이고 수영, 배드민턴 등 비인기 종목 중계도 하고 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는 처음으로 역도를 통해서도 시청자들과 만난다.
뜬금없이 왜 역도 중계냐 할 수 있겠지만, 이유가 있다. 바로 KBS의 전현무 중계 투입 때문이다. 지난 17일 전현무가 KBS와 손잡고 역도 중계를 한다고 알려진 것. 방송 입문 이후 예능과 접목한 스포츠 중계는 있었지만, 정통 스포츠 캐스터로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처음에는 타 종목 중계를 요청받았지만, 비인기 종목인 역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 역도를 최종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MC 또한 맡고 있어서 선수 소개뿐만 아니라 중계 전후 과정 등이 예능에 함께 담길 예정이다.
이렇게 전현무의 역도 중계 소식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자 SBS 스포츠국도 배성재를 전면 배치, 맞대응 의지를 내비쳤다. 이와 관련해 배성재는 자신이 진행 중인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을 통해 "내가 결정한 건 아니다. 스포츠국에서 결정한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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