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5년 전 악몽이"… 씨랜드 이후 또 화성서 가장 큰 화재 참사
1,726 1
2024.06.24 21:02
1,726 1
IfCUxR

(화성=뉴스1) 이윤희 기자 = "25년 전 악몽이 떠오릅니다."

24일 오전 발생한 화재로 2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전곡산업단지 아리셀 공장 인근에서 만난 주민 A 씨의 말이다. 

A 씨는 "25년 전 대형 화재로 수많은 어린이들이 하늘나라로 갔는데, 또 다시 이런 일이 벌어져 정말이지 속상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A 씨가 전한 25년 전 대형 화재사건은 씨랜드 참사를 말한다.

그는 "씨랜드, 아리셀 공장 화재 사건 모두 같은 소재지, 같은 달에 발생했다"며 기가 막히다는 표정을 비쳤다. 


씨랜드 참사는 1999년 6월 30일 화성군 서신면 백미리(현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에서 발생했다. 

당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씨랜드 수련원에서 잠자고 있던 유치원생 19명과 인솔교사 및 강사 4명 등 23명이 숨졌다. 

화재 발생 후 1시간이 지난 새벽 1시 41분,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현장에 소방차 20여 대, 소방관 70여 명, 경찰 250여 명 등을 출동시켜 화재진화와 인명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불이 나면서 발생한 유독가스와 건물 붕괴위험 등으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수련원은 콘크리트 1층 건물 위에 52개의 컨테이너를 얹어 2~3층 객실을 만든 임시건물로, 청소년을 위한 수련원으로 사용하기에는 많은 위험요소를 안고 있는 구조물이었다.

당시 경찰은 씨랜드 대표와 화성군 관계자 등을 불러 수련원 준공 및 사업허가 경위 등에 대한 수사를 벌여 준공 및 사업허가 관련 비리 사실을 밝혀 내 형사 처벌했다.


A씨는 "아리셀 화재 사건은 씨랜드 참사 다음으로 큰 대형 화재로 기억될 것"이라며 "관련 기관에서 다시는 이 같은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 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난 시간은 이날 오전 10시 31분쯤이다. 해당 공장은 3층짜리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11개 동으로 이뤄져 있고, 연면적은 5530㎡다. 유해화학물질(리튬)을 주로 다루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로 국내, 외국인 근로자 22명이 사망하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모두 최초 발화점으로 추정되는 2층에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인명 검색에 만전을 기울이며 불을 끄고 있다"며 "완진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청 공무원들도 사고 현장에 나와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TF팀을 구성해 중상자 및 유가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를 맞아 시는 소방 당국과 함께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며 "인명피해에 따른 행정지원 및 연기로 인한 인근 주민 피해 방지 등 시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762097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벨머X더쿠 븉방 이벤트💙] 올여름 인생 #겉보속촉 '오일페이퍼 비건 선쿠션' 체험 이벤트 286 00:08 9,13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586,36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411,2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814,88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79,8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32,4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37,16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22,5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82,16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40,4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4685 이슈 결말까지 추해진 동탄경찰서 18:57 80
2444684 유머 단어를 바꿨더니 클레임이 줄어들었다 18:56 260
2444683 유머 펩시 주문했는데 코카 콜라 주면 생기는 일 18:55 153
2444682 유머 🐼선슈퀸 푸바오 18:55 195
2444681 기사/뉴스 축구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사임 4 18:55 154
2444680 정보 현재 오타쿠들한테 반응 좋은 수어사이드 스쿼드 근황...jpg 18:54 307
2444679 유머 학생 공개처형시키는 교수 18:54 261
2444678 유머 발로 가드치는 후이바오🐼 2 18:54 376
2444677 유머 보행자는 절대 사고 안나는 횡단 보도 18:53 443
2444676 이슈 승헌쓰 티셔츠 입고 뮤뱅 출근한 예리ㅋㅋㅋㅋㅋ 2 18:52 388
2444675 이슈 '누명 논란' 동탄 헬스장 화장실 성범죄 신고인 "허위사실 얘기" 5 18:52 373
2444674 유머 동료 주무관 피셜 춤 습득력이 늦는다는 양산시 홍보팀 하진솔 주무관 12 18:50 1,227
2444673 이슈 나무 위 푸바오 뒷태.jpg 16 18:50 1,024
2444672 이슈 (여자)아이들 신곡 앨범커버로 추측되는 사진 1 18:50 655
2444671 이슈 인피니트 남우현 (NAM WOO HYUN) - '눈부셨다' Live Clip 1 18:49 37
2444670 정보 오늘자 글로벌 스포티파이 5 18:47 486
2444669 이슈 6월 28일 오늘 생일인 하지원🎉 1 18:47 159
2444668 유머 상납금이 부족해서 바니걸 의상 입고 일함. 5 18:47 2,214
2444667 유머 영국인 : 한국 토스트 이럴줄 몰랐다 7 18:47 2,529
2444666 이슈 오늘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제복 입은 투어스 신유 10 18:46 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