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정 순으로 트랙을 배치해두었기 때문
보이넥스트도어는 현재 세 개의 앨범을 발매했는데
첫사랑 3부작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음
WHO! (파란색 앨범) - WHY.. (자주색 앨범) - HOW? (중간에 주황색이 섞인 앨범) 순으로 발매되었지만
감정 변화 순서는 WHO! (첫사랑의 설렘)- HOW? (만남과 이별 사이의 다양한 상황과 감정) - WHY.. (첫 이별의 상처) 순으로 이어짐
그래서 앨범 이름도 WHOWY WHO와 WHY 사이에 HOW가 껴있는 형태
데뷔 앨범 [WHO!]의
1-3번 트랙은 전곡 타이틀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순수한 설렘을 느끼고, 혼란을 겪고, 사랑을 노래하게 되는 과정을 트랙 순서대로 담음
세 번째로 발매된 [HOW?]
세 앨범 중 가장 마지막에 발매된 앨범이지만 감정 흐름 상으로는 첫 데뷔 앨범인 WHO! 다음임
타이틀인 얼윈파 영어 버전 포함 일곱 트랙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걸 제외한 여섯 트랙이 유기적으로 이어짐
1) OUR - 떨리고 설레는 첫 데이트
2) Amnesia - 다툼과 화해를 반복
3) So let's go see the stars - 낭만적인 밤 데이트가 펼쳐지다가도
4) Earth, Wind & Fire - 마음처럼 흘러가지 않는 사랑 때문에 답답해함
5) l i f e i s c o o l - 한자리에 모인 친구들과 사랑, 인생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눔
6) Dear. My Darling 결국 이별을 덤덤하게 받아들이며 첫사랑을 끝맺음
의 감정 순으로 트랙을 구성함 그래서 트랙 순으로 들으면 더 더 좋음...
두 번째로 발매된 [WHY.. ]
순서 상으론 두 번째지만 감정 순으로는 HOW에서 끝나버린 첫사랑과의 이별 후의 이야기를 담았음
4) Crying - 서툰 첫사랑을 끝내고 힘든 시간을 보냄
5) 뭣 같아 - 헤어진 후 파도처럼 요동치는 복잡한 감정
6) ABCDLOVE - 떠난 이의 빈자리가 여전히 어색하지만 조금씩 그려보는 긍정적인 미래
사랑이 끝난 후의 감정 변화를 다루고 있음
이렇게 구체적으로 감정의 변화를 나열하는 앨범은 그냥 들어도 좋지만 전곡으로 연결해서 들으면 더 좋으니까 모아봄...
또, 실물 앨범으로 들으면 맨 처음 나온 앨범이 끝나면서 그 다음 앨범의 시작 곡이 스포 형식으로 짧게 재생되기도 함
곧 발매될 일본 앨범의 앨범명 역시도 [AND,] 여서 일본 앨범에도 그 컨셉을 끌고 가는 게 재밌음
첫사랑 3부작이 끝나고 다음 앨범은 어떤 주제와 어떤 형태로 시작될지도 흥미로워서 보넥도 다음 앨범이 기대되는 부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