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화재 사고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공장에서 실종자 23명 중 8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로써 사상자는 13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소방당국은 경기 화성시 서신면 소재 리튬전지 공장에서 시신 8구를 확보해 인근 장례식장으로 이송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시신 8구를 수습해서 병원 영안실로 이송하고 있다"며 "나머지 연락이 닿지 않는 실종자들은 계속해서 수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모두 불이 난 건물 2층에서 발견됐다. 이곳은 판매용 리튬 배터리를 검수하고 포장하는 작업장이다. 이곳에는 원통형을 포함해 배터리 3만5천여개가 보관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번 불로 모두 연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2층에는 지상으로 연결되는 계단이 2개실이 있었지만 실종자들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 뒤편에 지상으로 통하는 계단이 있는데 그쪽으로 탈출하지 못한 것 같다"라며 "인명 수습을 마치고 화재 원인과 피해조사를 마친 뒤에 정확한 상황을 파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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