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얘기 안하는게 나아요. 괜히 편들었다가 아내랑 싸우기만 하고...”
상식적으로 부부 사이에 남편이 적을 둔 기업이 사력을 다해 임하는 소송건과 이로 인해 회사 앞날을 걱정하는 얘기야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소송이 기업 회장님의 이혼 건이며, 회장님을 두둔하는 얘기라면 조심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바람을 펴도 된다는거야?” 쏘아붙이는 아내가 있기 때문이죠.
회사 안팎에선 연일 시끌시끌합니다만 가정의 평화를 위해 아내 앞에선 입을 꾹 닫게 된다는 SK맨들이 많습니다.
법학을 전공한 타회사 직원들 사이에서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과 관련해서는 집에서 ‘입꾹’하는 게 상책이란 말을 들었는데, 최근 이들 사이 할 말이 생겼습니다.
‘1조3800억원’이란 천문학적인 이혼 재산 분할 소송에서 판결문 수정(경정)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섭니다.
상식적으로 부부 사이에 남편이 적을 둔 기업이 사력을 다해 임하는 소송건과 이로 인해 회사 앞날을 걱정하는 얘기야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소송이 기업 회장님의 이혼 건이며, 회장님을 두둔하는 얘기라면 조심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바람을 펴도 된다는거야?” 쏘아붙이는 아내가 있기 때문이죠.
회사 안팎에선 연일 시끌시끌합니다만 가정의 평화를 위해 아내 앞에선 입을 꾹 닫게 된다는 SK맨들이 많습니다.
법학을 전공한 타회사 직원들 사이에서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과 관련해서는 집에서 ‘입꾹’하는 게 상책이란 말을 들었는데, 최근 이들 사이 할 말이 생겼습니다.
‘1조3800억원’이란 천문학적인 이혼 재산 분할 소송에서 판결문 수정(경정)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섭니다.
(중략)
SK그룹은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유입돼 SK그룹 성장에 기여했다는 취지의 항소심 판결에 대한 강하게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은 “이번 항소심 결과로 SK그룹이 6공 비자금과 비호 아래 성장한 것이라는 정의가 내려져 버렸다”며 “SK에는 15만명에 가까운 구성원과 많은 고객, 투자자가 있는데 진실을 소명하는 것이 SK 회사 차원의 숙제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회사 차원에서 규명이 필요한 사안으로 ▲300억원의 정확한 전달 방식과 사용처 ▲ 기존에 밝혀지지 않은 비자금의 별도 존재 여부 ▲SK에 제시했다는 100억원 약속 어음의 구체적 처리 결과 ▲ 현직 대통령 시기에 특혜로 거론됐던 내용과 사실 유무 등을 꼽았습니다.
최 회장 측과 재판부의 논쟁은 대법원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최 회장은 “사법부의 판단은 존중돼야 하지만, 저는 이번에 상고를 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 개인의 이혼 소송이 SK회사 차원의 숙제가 되어버린 지금, SK맨들은 할 말이 더 많아졌을까요? 여전히 골치 아픈 회사 얘기는, 특히 아내 앞에서는 하지 말아야 할 얘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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