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품위유지 위반’ 징계…타 학교 전근
당시 제자들 “교원단체 이끌어선 안 될 인물”
최연소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에 당선된 박정현(44) 제39대 회장이 과거 고등학생 제자와의 관계 때문에 ‘품위유지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제자들은 교사로서의 부적절한 행동을 해 학생들에게 혼란을 준 인물이 교원단체를 이끌어선 안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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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은 지난 22일 입장문을 내어 “한 제자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아 쪽지를 보내 응원하고 격려했는데 과했던 것 같다”며 “저의 부족함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제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일각에서 제기하는 의혹과 같은 부적절한 처신을 제자에게 한 일은 결코 없다”며 “저의 부족함을 반성·성찰하며 지난 실수와 과오를 바로잡고 지금까지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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