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정신과 전문의가 말하는 ADHD 오해와 진실
7,539 6
2024.06.23 16:15
7,539 6

zlBCFf

 

Q1. 부모가 ADHD면 자식도 ADHD?

 

단정적으로는 말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부모가 ADHD면 자식도 다 ADHD를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유전성이 당연히 존재하기는 합니다. ADHD 유전성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연구를 해 왔는데 70~80% 정도 유전된다고 알려져 있고요. 그런데 유전된다는 것이 병보다는 증상이나 기질이 유전된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Q2. ADHD는 병이 아니다?

 

ADHD가 병이냐 아니냐 이런 얘기도 굉장히 오랫동안 논란거리가 되어 왔던 주제인데요. 일단 결론적으로는 ADHD라는 것을 병으로 인정하자는 쪽으로 보는 것이 더 많은 목소리고요. 여러 가지 뇌연구라든지 생화학적 연구라든지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이런 것들을 감별하기 위해 연구를 많이 해 왔는데 실제로 ADHD를 가지신 분들과 가지지 않은 분들의 뇌 부위의 해부학적인 구조의 변화라든지 여러 가지 요소들이 감별 포인트가 되거든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봤을 때는 ADHD라는 병을 인정하고 단, 병이 중요한 건 아니니까 진단에 목을 매는 것보다는 이런 문제가 있다면 최대한 빨리 도움을 받고 효율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Q3. ADHD라면 다른 정신과 질병이 있을 확률이 높다?

 

성인 ADHD가 다른 정신과 질환과 함께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퍼센트로 따지면 70~80% 이상 혹은 80% 이상 이렇게 얘기할 정도로 성인기까지 ADHD를 끌고 오신 분이라면 누구나 한두 가지 정도는 우울감, 불안감, 충동 문제, 알코올 문제, 약물 의존 문제 등을 겪고 있습니다. ADHD가 단순히 주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그냥 산만한 질환으로만 볼 것이 아니고 복합적인 접근을 해야 되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되는 이유는 여러 질환을 동반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흔하게 동반되는 것은 우울증인 것 같고요.

 

그뿐만 아니고 대인관계 문제가 이어져서 사회불안장애 같은 문제가 되거나 불안과 염려 같은 것이 계속해서 더해진 나머지 범불안장애나 공황장애 같은 불안장애로 이어지기도 하고요. 또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고 스트레스를 풀 방법에 있어서 충동적인 방법들만을 고수하기 때문에 게임 중독이라든지 술 중독 같은 쪽으로 빠지게 되는 경우도 흔하게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ADHD가 있다면 동반되는 질환도 함께 치료하시길 바랍니다.

 

 

Q4. ADHD는 완치될 수 있을까?

 

모든 정신과 병이 다 그렇지만 정신과 병에 있어서 완치라고 하는 것이 기준 삼기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증상이 거의 없어진 상태가 몇 년 이상 지속될 때 보통 완치라는 기준을 내립니다. ADHD에서 완치가 그런 기준이라면 증상이 없이 몇 년 동안 살 수는 있겠지만 완치가 되더라도 재발의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하고요. 100% 완치가 있다기보다는 증상이 없어지는 시기가 되면 증상이 재발되지 않게 잘 관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Q5. ADHD약은 평생 먹어야 한다?

 

'약을 먹으면 평생 먹어야 되나요?'라는 것은 개인에 따라 다르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어떤 사람에 따라서 약이 굉장히 필요하고 평생 동안 유지해야 되는 사람도 있겠지만, 보통은 약을 점차 줄여나가다 끊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을 끊는 기준이란 게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약을 끊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약 없이도 대처할 수 있는지가 약을 끊을 때 중요합니다. 그래서 삶을 체계화하고 계획 짜는 것을 습관화하고 내 마음과 감정, 생각을 잘 돌아보는 연습들을 계속 꾸준히 하면서 내가 내 마음을 계속 살피고 거기에 휘둘리지 않는 힘들을 잘 길러 갈 수가 있다면 약이 없이도 충분히 생활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요. 실제로 그런 과정을 겪으시면서 약을 끊게 되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

 

강남푸른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 신재현 원장

 

전문 : https://www.psychiatric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34508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 이거 완전 멀티비키 잖아?! ‘플레이 멀티 아이즈’ 체험 이벤트 657 09.27 25,91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04,5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68,7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389,14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729,7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58,23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81,1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32,56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37,22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89,4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1866 유머 @: 헐 마을버스가 기름넣는다 22:56 130
2511865 유머 씹덕 광기의 역사 22:56 55
2511864 이슈 [KBO] 야덬들이 까시선수들한테 찌워오라고 잔소리 하는 이유 4 22:55 415
2511863 유머 편의점에서 엄청큰 쓰레기 봉투를 샀는데 7 22:54 709
2511862 유머 황정민 - I Don't Think That I Like Her 4 22:54 204
2511861 이슈 사격 국대 김예지 선수의 고등학생 시절 사진 1 22:53 739
2511860 유머 [핑계고] 대학때 학교 바로 앞에서 자취해서 집에서 학교 와이파이 쓴 이상이 1 22:53 472
2511859 이슈 한번 망했었던 백종원 통닭 프렌차이즈 3 22:52 1,046
2511858 정보 사리면에서 열리는 면발축제 -제1회- 3 22:52 218
2511857 유머 은지튼튼 잡도리수준like 웃음소리부터 어나더클래스 5 22:51 379
2511856 이슈 👶 : 사실은 아빠도 많이 사랑하는 태하🥰 3 22:50 489
2511855 이슈 대전 칼국수 열전 5 22:50 530
2511854 유머 뉴진스 다니엘 어릴적 현실 자매 모먼트 4 22:49 489
2511853 유머 @: 왜 괴도키드가 정체를 들키지 않는지 알 것 같음 2 22:49 764
2511852 유머 개웃긴 효연 땡스투 ㅋㅋㅋㅋㅋ 13 22:48 1,308
2511851 이슈 흑백요리사 성우가 힘들었던 부분 11 22:46 1,967
2511850 이슈 살 엄청 빠진거 같은 오늘자 라이즈 앤톤 7 22:46 1,221
2511849 유머 우즈베키스탄 여행 중 "우연히" 한국어를 잘하는 택시기사님을 만났다.jpg 15 22:45 1,614
2511848 이슈 아아ㅏ아ㅏ아아아아아아ㅏㅏㅏㅏ 정우가 은우 팔 물어서 아빠가 혼내려했더니 은우가 뽀뽀하려다 실수한 거라 했대 너 3살맞아..? 짐짜야..?? 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 22:44 599
2511847 유머 강바오를 믿어도 너무 믿는 아이바오 ㅋㅋㅋㅋ 19 22:39 3,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