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여행, 고마워요"라던 아들을 아빠는 "그냥 자라"며 14분간 목을 졸랐다[전국부 사건창고]
7,631 54
2024.06.23 11:26
7,631 54

https://m.news.nate.com/view/20240622n05842


A씨가 중학교 3학년 아들 B(당시 15세)군, 고교 1학년 딸 C(당시 16세)양과 여행을 떠난 것은 지난해 8월 23일이었다. 2012년 아내와 이혼하고 경남 산청군에서 혼자 사는 어머니(72) 집으로 두 자녀를 데리고 들어가 살던 중이었다. A씨는 이 ‘마지막 여행’ 보름 전 두 자녀 명의로 든 적금도 깼다.

아들과 딸이 원한 여행지는 경남 김해와 부산이었다. A씨는 두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 ‘현장학습체험’을 신청해 놓았다.

그는 여행 첫날 자신의 1t 포터 화물차에 아이들을 태우고 김해의 한 호텔로 갔다. 전처까지 불러 온가족이 여행을 즐겼고, 전처는 돌아갔다. A씨와 두 자녀는 이틀 동안 김해에 머문 뒤 25일 부산으로 이동했다.


아들은 “아빠, 같이 여행을 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나중에 커서 보답할게요”라고 말했다. A씨는 귀가 도중 부친 묘가 있는 김해시 생림면으로 차를 몰다 도로변에 차를 세웠다. 그리고 “몸에 좋은 것이니 반드시 다 먹어라”라고 두 자녀에게 주스 한 잔씩 건넸다. 판결문은 ‘아이들이 헛구역질하며 마시기 힘들어하자 A씨는 근처 편의점을 찾아 설탕과 초콜릿을 구매한 뒤 설탕을 주스에 타고 초콜릿과 함께 강제로 먹도록 했다’고 적시했다.


A씨는 그대로 화물차를 몰아 김해를 지날 때 딸이 조수석에서 잠든 걸 확인하자 차를 세우고 미리 준비한 줄로 목 졸라 살해했다. 그때가 27일 오후 11시 47분이었다. 부친 묘 인근 야산 밑 공터로 차를 옮겨 뒷좌석에서 잠들었다 깨기를 반복하는 아들에게 다가갔다. 딸을 살해한 지 40분쯤 지난 시점이었다.

아버지가 범행을 시도하자 아들은 비명을 질렀다. 비명은 14분 동안 이어졌다. 판결문은 ‘아아악! 안돼! 죽을 것 같아’라는 21개의 단말마가 기록됐다. 울부짖는 아들에게 A씨는 “자라, 피곤해서 그렇다. 그냥 자라”고 차갑게 내뱉었다. 아들은 그렇게 무참히 목숨을 잃었다.



-

미친 여행 고맙다고 커서 보답한다는 애들을...

목록 스크랩 (0)
댓글 5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마블 환장커플!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레드카펫 초대 이벤트 290 06.27 11,73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565,61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399,1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99,98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63,5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31,4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33,8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19,7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77,45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38,1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4144 이슈 이제 진짜 앞으로 온 것같은 오마이걸 컴백 상황.jpg 09:29 14
2444143 유머 후이바오 🐼 암마 이뻐이뻐 09:28 40
2444142 이슈 아름다운 쓰레기.jpg 3 09:28 157
2444141 기사/뉴스 올드스쿨 입은 NCT 127, 정규 6집 수록곡도 힙하다 09:27 48
2444140 이슈 [KBO] 6월 팀 득점 순위 4 09:27 202
2444139 기사/뉴스 [단독] "이제는 전국구다" 컬리, 샛별배송 '호남권'으로 확장 2 09:26 152
2444138 이슈 푸바오 영화 '안녕, 할부지' 감독님 인스타에 올라온 강바오님과 송바오님.jpg 13 09:21 1,332
2444137 기사/뉴스 "출산하면 1억, 부영 입사하고파"…공채지원 5배 넘게 늘어 4 09:21 629
2444136 기사/뉴스 아침엔 주부들 ‘오이 오픈런’… 저녁엔 직장인 ‘마감세일 경쟁’ 1 09:20 690
2444135 기사/뉴스 비투비·백호·JD1→이무진, '케이팝 슈퍼 라이브' 출연..7월 20일 개최 09:10 408
2444134 기사/뉴스 뉴진스, 코카-콜라 ‘Coke & Meal’ 메이킹 필름 공개 9 09:10 600
2444133 정보 이소무라 하야토 & 옥택연 주연 10년에 거쳐 2명의 청년이 걷는 영혼과 사랑의 이야기 Netflix 시리즈「소울메이트」 제작 결정 3 09:08 424
2444132 이슈 [K LEAGUE x SANRIO CHARACTERS] K리그 ⭐ 산리오캐릭터즈 ⚽COMING SOON💖 18 09:08 573
2444131 기사/뉴스 "여성 노린 폭력 멈춰라"…로마 '스페인 광장'에 붉은 페인트칠 19 09:07 1,556
2444130 이슈 JTBC 수목드 <놀아주는 여자> 시청률 추이 18 09:04 2,071
2444129 기사/뉴스 "어텐션! 도쿄돔 버니즈"…뉴진스, 초자연적 신드롬 8 09:03 1,208
2444128 이슈 [단독]르세라핌, 8월 말 컴백…연타석 '메가 히트' 이어간다 52 09:02 3,152
2444127 기사/뉴스 최태원 동거인 김희영 '첫 인터뷰'에 포도뮤지엄 "사실과 달라" 14 09:01 2,533
2444126 이슈 [MV] 블랙핑크 리사 LISA - ROCKSTAR (Official Music Video) 56 09:00 2,451
2444125 기사/뉴스 임영웅 측 “‘삼시세끼’ 출연 확정” 차승원X유해진 만난다[공식] 31 08:59 1,370